20160713~16 며칠간의 술 여행
바보같은 뻘짓에 뱅기를 못탈거 같다가,
어떻게 겸사겸사 올라가게된 서울.
평소 공항에 내리자마자 하는 짓이 담배하나 빠는건데,
공항흡연실 문을 여니 도저히 못들어 가겠드라...
저녁 동기모임 전에 남대문과 충무로를 목적지로 삼고
버스를 탔는데 너무 막혀서 전철을 타고 광화문에서 내림.
교보를 쳐다보며 들어가볼까 하다,
담배를 펴야지??? 흡연장소 찾다보니 어느새 시청 도착...
** 교보는 여전하구나... 삼양12미리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 좋다.
** 시청앞 흡연실에서 나오고 남대문으로 향하다 한컷.
남대문과 충무로를 돌며 눈여겨 본 카메라 바디 몇개를 만져보는데 좋긴하다...
카메라는 못사고 작은 등산배낭과 렌즈클리너로 만족.
이후 2일은 기냥 술독에 빠지고 가끔 술판 사진만...
15일 낮 부여로 출발.
도착하고 좀 걷는데 더위와 며칠 먹은 술로 몸이 힘든게 느껴진다.
정림사지 부근으로해서 궁남지로 가다가...
도저히 안되서 어울리지도 않는 커피숍으로 가서 냉커피 한잔.
** 커피숍의 오드리 누님. 아래부터는 보익 35.4
** 궁남지의 연꽃 철에 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이 거의 끝날때 한번 온거 같고, 나머지는 가을과 초겨울이었던 것 같다.
사실 기대하고 온것은 아니다.
버드나무를 보고 싶어 왔는데 ㅎ 이번은 운이 좋은 갑다.
** 어찌 이런 빛을 자연은 내고 있는가...
이 순간들은 무념무상...
** 지옥의 중생들과 함께하는 부처와 지장보살을 상징하는 꽃.
** 잠시 가다듬고...
** 떨어진 꽃잎의 아름다움 역시 나쁘지 않다...
** 망원렌즈가 하나 있음 얼마나 좋았을까??? 50미리라도 가져올걸!!
ㅎㅎ 없으면 없는데로^^
** 색깔도 다양하다...
** 무궁화도 곱디 곱구나...
** 이 날 저녁밥은 인심좋은 호프집 아주머니 아저씨와 함께.
오래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날이었다...
** 16일. 빗소리에 잠이 깨어 밖을 내다보니,
장대비가 신나게 내린다. 사진찍기는 불가능...
맥주한캔 먹고 터미널로 가서 이리저리 돌다 제주도착.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