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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x Popular 13 Moon's Day

500px Popular 13 추석, 달의 날


추석명절에 일기예보는 기가 막히게 못 맞추는 기상청.
달 구경은 넘어갔구나 했는데,
추석 담날 집부근 식당 싸움소리에 깨서 나가보니 달이...

달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크게보면 나는 허망함이 느껴지드라.
특히 천체 망원경으로 볼때,
허전해서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텅빔을 느낀다.

후지 x-e1과 x-t1을 좀 비교하는 중인데,
뷰파와 af빼고는 e1이 나아보인다...
ㅎ 근데 af보다 뷰파가 커서 좋긴하다.
눈이 안아파...

** moon_2

20160917.
Korea,jeju,NoHyung.
with Fuji X-T1, xc 50-230



** memory of the spring_02

20160418.
Korea,jeju,GaPaDo.
With Fuji x-e1, xf 18-55




** moon_1

20160917.
Korea,jeju,NoHyung.
with Fuji X-T1, xc 50-230




** sunset_0917

20160917.
Korea,Jeju,Iho.
With Fuji X-t1, xc 50-230




** moon_3

20160917.
Korea,jeju,NoHyung.
with Fuji X-T1, xc 50-230




** memory of the spring_01

20160406.
Korea,Jeju,NoHyung.
With Fuji X-E1, voigtlander nokton 35.4




** boy and sunset

20160917.
Korea,Jeju,Iho.
With Fuji X-t1, xc 50-230



** Sunset_0924_classic Chrome

20160924.
Korea,jeju,Iho.
Fuji X-t1, voigtlander nokton 35.4
classic chrome.



** grey afternoon

20160926.
Korea,jeju,Iho.
With Fuji X-t1, xc 50-230




길 고양이 관찰 (16) 무라의 행동 (2)

길 고양이 관찰 (16) 

무라!! 아직 힘조절에 미숙한 좋은 형아!


집 주변 놀이터에 여전한 붙박이는 무라이다.
가을 햇살에 제법 자란 풀숲에 나름의 아지트들도 만들고,
놀이터 남쪽 아파트와의 경계의 나즈막한 담벼락에도 올라가서,
중형견을 피하거나 시야를 넓히기도 한다.

예전 왕초와의 싸움은 빈도가 상당히 많이 줄었다.
가끔 소리지르며 싸우기도 하는데,
목소리가 무라가 상당히 크다.
예전 왕초의 소리는 작으나 저음이 강하다.
ㅎ 무라는 소리는 큰데 고음이 강하다.
아직 무라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것일까?
우쨋든 서열 4위의 설움을 잊지 못하는거 같고,
싸움의 기술은 아직 부족해 보이지만,
예전 왕초보다 우세한 위치를 잡은것 같기는 하다.

놀이터를 함께 걷다가 가끔 요상한 시늉을 하는데,
점프해서 덮치는 모양새,
풀숲에 슬금슬금 들어갔다 기습하는 듯한 몸놀림,
나무위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은듯한 당당한 포즈 등등,
요새 밤에 보는 녀석은 초짜 싸움꾼의 모습이다.
나와 있을때는 자기를 봐달라는 식의 눈빛이지만,
문제는 뭇나가 왔을 때이다...

저녁밥과 간식을 먹었으면 좀 쉬면 좋으련만,
뭇나가 정자위로 올라오거나 풀숲을 거닐고 있으면,
무라의 사냥연습이 시작된다.
뭇나가 풀숲에서 잠시 보였다 재빨리 움직이면,
근시와 노안으로 썩어빠진 나의 눈으로는  전혀 찾지못하는데,
고양이과 동물의 야간시력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나의 말이나 쓰담쓰담을 구찮게 여기며,
어느 한 방향을 응시하며 꼬리를 치켜든다.
그리고는 기습 연습했던 실기를 보여준다.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뭇나가 눈치채고 달아나 보지만 금방 잡힌다.
ㅎㅎ 뭇나의 주특기인 울음소리에 때리거나 물지는 않는데,
시간을 좀 뒀다 뭇나가 다시 숨으면 다시 반복이다.
30분 정도 사냥연습을 하면 뭇나가 보통 안보일 때가 많다.
자신의 아지트로 가버린 것...
무라는 서운한지 가만히 앉아 있다.
자신의 연습과 뭇나를 교육하는 이중의 효과를 가지긴 하지만,
아직은 서투름에 의한 힘 조절이 문제로 보인다.

왕초와 무라가 서로 다른 정자밑에서 대치상황일때,
뭇나가 등장한 적이 있었다.
왕초가 있는 정자밑에서 밥묵으려고 하다가 왕초가 으르렁거리자,
소리지르며 무라가 있는 정자로 향한다.
그러고는 푸념하듯이 무라와 입을 마추고 같이 앉아 있다.

무라와 뭇나.
어느새 이 둘의 노는 모습을 꼭 봐야 하루일을 마친것 같은 기분이다.
뭇나를 만난지 한달이 조금넘었는데,
많이 컷고 이제 고양이티가 좀 나기 시작한다.
동쪽포구 오몽이의 새끼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은데,
궁금증이 유발되드라.
고양이들은 몇개월 정도 되면 독립을 하게 되는 걸까?

동쪽포구 새끼잃은 어미는 아들녀석을 이제 독립시킨거 같은 느낌이온다.
밥을 주려고 하면 같이 있지 않고 따로 있다.
어쩔수 없이 모자지간의 밥을 따로 주고 있는데,
아들녀석의 아지트는 아직까지는 고정적이다.
이 어미의 특징은 선천적인 건지 구강구조가 먼가 이상하다.
밥먹을때 좀 보면 한쪽 입이 말려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래서 자식들의 양육이 힘들었을수도 있어보이기도 하고,
반면 포구의 왠만한 녀석은 얘를 건들지 않을 정도로,
덩치는 커서 싸움은 잘 하는것 같고,
현재 포구 전체  왕초의 부인이기도 하다.

오몽이도 조금씩 새끼들을 독립시킬 준비를 하는갑다.
요새는 애들을 먼저 먹이는게 아니라 자신이 먼저 먹고,
애들이 같이 먹을라하면 방망이를 날리기도 한다.
오늘도 이 네식구는 등대방향으로 진출해 있었고,
애들을 가르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저녁에는 다시 포구입구 최고로 안전한 아지트로 같이가는 대견한 엄마.

뭇나는 너무 작을때 외톨이가 된 듯 하다.
어미가 사고를 당해서 요기로 오게된건지,
무언가의 사정에 의해 어미가 빨리 독립시킨건지 모르지만,
기본적인 교육도 거의 못받았을거 같아 안스럽고,
횽아로서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몸으로 직접 뭇나에게 가르쳐주는 무라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무라야 근데 좀 살살혀....
걱정되 이 녀석아~~~

** 사냥꾼 무라



** 무라의 아지트. 놀이터에 4개 정도 만들어 뒀드라.



** 주말이나 휴일에 놀이터 꼬마들의 공세에 ㅌㅌㅌ
조금씩 놀이터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고양이를 처음 만진다는 애들, 할머니들이 많아지고 있음.
ㅎ 근데 무라는 어른들은 가만 있는데 애들을 극도로 싫어함^^
"아니 저 핏덩이들이 감히 나를???" 요러는거 같음.



** 무라와 뭇나.
스벌 스티로폼 두개로 둘이 앉아노라고 만들어 논거 누가 치워버렸다.
다시 임시로 만들어서 지켜보는 중.
안치우면 좀 좋게 업그레이드 해줄라고.



** 오몽이가 애들을 등대 근처로 대리고 나온 풍경.




** 다시 포구입구로 이동하려고 애들 인솔 중.


** 오몽이네 집이나 마찬가지인 이호 수원지 담벼락. 일렬 종대!!




** 막내와 오몽이. 막내가 좀 작은데 암늠이고 엄마 따라쟁이.
요녀석 보금자리로 데려가려고 기둘리면서 챙기는 오몽이를 보면 흐믓함.



** 막내딸 기둘리는 오몽이



** 가족샷



** 왕초네. 인상파 부부



** 거의 독립한거 같은 아들 녀석.



** 수컷 턱시도. 요녀석 오늘 엄청 먹어댐...



** 다리저는 요녀석이 살아있는거 너무나 감사. 등대쪽으로 향하는 중



길 고양이 관찰 (15) 무라의 행동(1)

길 고양이 관찰 (15) 어른이 되어가는 무라 (1)


길고양이들에게 셔틀을 한지 100일이 좀 넘은갑다.
근디 아직도 고양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
조금이나마 자세히 관찰할수 있었던 애들은 무라와 오몽이 정도이다.

오몽이의 경우,
다른 어미들보다 대담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에
자주봐서 다른 어미와 비교하는 정도일 뿐,
사실 오몽이의 생활 역시 엿보기가 힘들다고 해야겠다.
비올때도 돌아다니는 것을 두번 이나 목격했는데
어쩌면 오몽이의 행동은 아주 특별한 경우일수도 있을것 같다.

아침이나 저녁 또는 새벽에,
동선을 살짝 따라가며 습성을 알 수 있는 녀석은
현재 무라가 유일하다.
무라의 경우로 고양이 일반에 대한 습성이라 판단하는 것도,
아주 큰 오류이겠지만,
현재로선 그 나마 흥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을 기록하는거로 만족.

다큐 같은데 보면 사자나 호랭이 수컷이
자신의 영역에 마킹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길고양이들이 주변의 여러 물건들에 턱이나 뺨을 비비고,
나무들에 발톱으로 기스를 내고,
꼬리를 치켜 들고 무언가 발사하는 행동을 직접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녀석을 더 지켜보게된다.

요새 무라와 같이 놀이터를 한바퀴 정도 돌때가 있다.
정자를 출발점으로 보통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데,
30~90도 정도 위치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
제일 먼저 정자 주변 나무들의 냄새를 맡고 마킹을 한다.
어떤 때는 땅을 파더니 쉬야를 할때 도 있다.
응가는 대부분 60도~90도 정도 위치로,
매번 다른 위치 같으며,
좋은 흙을 고르는건지 제법 까다롭다.
평균적으로 3덩이의 응가를 배출하고,
그 뒷처리 역시 깔끔하고 정교하다.
사람들 처럼 응가와 쉬야를 동시에 배출하는 거는 아닌것 같고,
놀이터를 돌며 10분 정도에 3번의 쉬야를 하는 경우도 보았다.

많이 궁금한 부분은 잠 자는 장소이다.
놀이터에서 잘때도 있지만,
비가 크게 오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많거나 하면,
어디론가 가고 보이지 않는다.
무라를 초반에 봤던 주택지역 골목을 가보긴 했는데,
아직도 정확히 어느집인지 모르겠다.
가끔 찾는 다른 지역은 놀이터 옆 큰 식당터 뒤쪽의 작은 공간,
제법 높은담에 막혀 볼수는 없지만,
여기있다 내가 지나가면 나여기 있다고 소리를 낸다.
그러고는 담을 넘고 함께 놀이터로 향한다.

인연의 끈이 신비한게,
9월18일 비 오는 날...
정자에 앉아있는 나의 다리를 무라가 두발로 두들린다...
그리고 올라온다...
50정도 나이에 처음으로 고양이를 안아봤다.
비는 주륵주륵....
등려군 누님의 노래가 이럴때 짱인데..
무라의 행동을 조심스레 봐본다...
약간 움직이는가 싶너니 나름 자세를 잡는다.
어렸을적에 누군가에게 안겨봤던 놈이 틀림없는것 같다...

무라를 안고 나는 상념에 빠진다.
이게 무라에게 나은 일일까...
현재 내 상황이 무라를 집에 키우지는 못하고,
하게되면 뭇나와 뻔순이 까지는 해야할거 같은데...
시간이 좀 지나 무라가 일어나고,
같이 놀이터를 배외하다 내 눈길이 고정된다.
놀이터 옆에 재활용 쓰레기장들에 있는 스티로폴...
저거를 한번 사용해보자.
깨끗한 뚜껑하나를 잘 골라서 무라가 자주있는 정자 밑에 놔둬본다.
ㅎ 소용이 없다...

보름전 쯤 비가올 때 .
정자밑 자리에 박스 한면을 놔줘 본적이 있다.
예전 왕초와 무라가 그 자리를 놓고 자주 싸웠다...
두개를 놔줘봤는데 무용지물...
처음꺼만 중요하다 ㅠㅠㅠ
스티로폴 뚜껑에 무라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틀이 지나도...

바로 그저께,
다이숑을 들렸다.
애반톡에 사진들을 보며 고양이가 좋아할 만 하고,
스티로폴 크기에 대충 맞는거를 골랐다.
바로 실험~~~~
ㄷㄷㄷ 무라 이시키 반응을 보인다~~~
편하게 앉앗다가 뒹굴뒹굴도 해보고~~~
오늘 밤에 가보니 현재 아파트 어딘가에 사는 뭇나도 관심~~
무라는 30분 정도 내 다리에 요새 쉰다...

** 첫사랑의 기분 비스므리 할지 모른다...
편히 잔다...






** 가능한 빨리 무라 옆에 뭇나 자리를 마련해 테스트 좀 해봐야것다...




500px Popular 12 Cold

500px Popular 12 감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상당한데
아무것도 덮지 않고 잔 하룻밤 다음
감기가 찾아 옴.

그런데 일교차 때문인지,
조카가 쓰던 몸에 안맞는 큰 배낭에
허리가 좀 요상하던디,
아직도 내가 감기에 걸리는 원인을 잘 모르겠다.

어림잡아 기억들을 해보면,
허리가 안좋았을때
자주 찾아온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머 모르갓고,
감기에 술을 좀 부어댓더니
이것도 다음 날 고역이다...
거기에 바닷가서 비좀 맞으니 ㅎ
상태가 좋아질리 만무...

집 옆 놀이터에는 자그마한 예쁜 꽃들이 피어난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50-230으로 좀 땡겨보니,
작아도 참 아름답다들~~


** Evening shore_2

20160904.
Korea,jeju,Iho.
With Fuji X-t1, XC 50-230




**  autumn_01

20160908.
Korea,Jeju,Dodu.
With Fuji X-t1, xc 50-230




** date night

20160905.
Korea,Jeju,NoHyung.
With Fuji X-T1, Zeiss zf 50.4




**  Life

20160908.
Korea,Jeju,Dodu.
With Fuji X-t1, xc 50-230




** Evening shore

20160904.
Korea,jeju,Iho.
With Fuji X-t1, XC 50-230




** autumn_02

20160908.
Korea,Jeju,Dodu.
With Fuji X-t1, xc 50-230




** Mura ! My friend

20160910.
Korea, Jeju, NoHyung.
With Fuji X-E1, SamYang 12mm




** sunset_0913

20160913.
Korea,Jeju,Iho.
With Fuji X-t1, xc 50-230



**  Little world

20160914.
Korea,Jeju,NoHyung.
with Fuji X-t1, xc-50-230





길 고양이 관찰 (14) 희노애락(喜怒哀樂)

길고양이 관찰 (14) 웃음나는 삽질의 기억, 그리고 안도감



이호 동쪽포구의 길냥이들을 만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턱시도 어미인 오몽이의 부지런함과 총명함이었다.
오몽이의 코스는 동쪽포구 전체에 달하는 지역이었고,
한 때는 여기 있다가,
또 어떤때는 반대편에 있다가...
종 잡을수 없을 정도로 신출귀몰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포구 입구에서 본 오몽이가 어느새 나보다 빨리
등대앞에 와있었던 것을 목격했다.
분명히 새끼들과 밥을 먹고 있었는데,
저게 가능한가???
등대옆 삼발이 밑 식구들 밥을주며
시간이 좀 지났는데
등대쪽에서 밥을 먹던 턱시도의 사진을 몇장 찍고,
잠시 뒤돌아 본 순간...
ㅎㅎ 도플갱어 만큼 비슷한 녀석이 딱 있는게 아닌가???

사실 그 전에도 먼가 깨림칙한 징후는 있었다.
턱시도 냥이 어떤때는 다리를 절고,
또 어떤때는 괜찮은거 같고.
둘을 비교하니,
암늠인 오몽이는 크기가 좀더 작고,
수컷 턱시도는 좀 더크고 다리를 절었다.
수컷 턱시도가 언제부터 다리가 아팠는지는,
기억을 되돌려도 알 수가 없다.
둘을 하나로 판단해 왔기에...
다리를 저는 것을 명확히 본 것은,
포구의 왕초가 등대쪽으로 왔을때,
삼발이 밑에서 서로 아웅대는 소리가 들리고 난후,
다쳤다고 판단했는데,
이 판단이 틀렸을수도 있을것 같다.

그 이후 어느 시점에,
수컷 턱시도는 포구에서 잘 안보였고,
싸움에서 져서 다른데로 갔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한달 전쯤.
포구입구에 인간이 볼때 안전한 장소라 여겨지는 곳에,
오몽이와 새끼 3마리가 이주했는데,
거기서 두 턱시도를 목격했고...
이후는 다리저는 수컷을 보질 못했었다.
마음속으로 여유있게 놔두는 밥을 먹고 살아있기를...
이러며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마음에서 비워가고 있었는데...

9월 9일 오몽이네 애들 밥을 주는데 오몽이가 안보이고,
다음으로 동생잃은 가족 밥을 주고 등대로 향했다.
등대 대가족의 밥을 던져주는데,
오몽이가 옆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같이 먹고...

이젠 사진이나 좀 찍어볼까 하고 어슬렁거리며,
얼굴 잘 안보여주는,
오몽이 새끼들을 목표로.
임시 파출소 계단이 보이는 정도의 거리에서,
갑자기 검은 물체가 트럭 밑에서 움직인다.
그런데 먼가 부자연스럽다...

수컷 턱시도다.
이 녀석 살아 있었구나...
오몽이네 가족과 같이 살아왔는지,
아니면 다른데 살다가 오랜만에 왔는지 알지는 못한다.
우선 밥을 꺼내서,
녀석과 가가까운 트럭밑에 놔둿는데 위치가 좋지못하다.
포구에 묶여있는 강아지의 정면 앞이다.
개가 짖고 역시나 밥을 먹지 못한다.

10여분 후에 이 녀석이 트럭 옆으로 좀 옮기자,
밥을 가지고 따라가서 놔둬본다.
다행히 잘 먹는다.
저녁 7시가 좀 넘어 좀더 있을까 하다,
오히려 방해될까 길을 나섰다.

길을 나서긴 했는데 고민스러웠다.
애용이가 있는 서쪽포구로 갈까 말까...
서쪽포구 편의점 주변 밥주는 장소는...
누군가 다 치워놨다...

솔직히 열이 받긴 받는다.
산후조리하는 애용이 한테는 미안하지만...
일요일 정도에나 가보자며 집으로...

요새 해가 일찍지기도 하고,
집주변 놀이터에 밥이 예전보다 빨리 소모되는 경향이어서,
가능하면 일찍 갈아주고 있다.
놀이터에는 새식구가 두 친구 늘었다.
하나는 가끔 봤던 올백 친구,
다른 하나는 집에서 한 블럭 정도 식당가에 살던 애 같다.
올 블랙 수컷으로 엄청 크다.
요새 저녁이나 밤에 거의 매일 보이는 듯.

새 친구들은 아직 사진을 못찍었다.
둘다 은밀히 움직이고,
무라가 놀다가 장난 아닌 표정으로 정자속으로 들어가야,
그 존재를 확인한다.
흰 녀석은 무라가 으르렁거리면 바로 달아난다...
블랙이는 같이 으르렁 거리는데 무라가 웃기다.
지보다 엄청 큰데 ㅠㅠ 들이댄다...

어느 순간 집주변 놀이터에도
식구가 다섯인가 여섯정도로 늘었다

** 오몽이
오몽이는 점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수컷 턱시도와 너무 닮았고 또 친하고,
같은 배 형제자매가 아닌가 추측해 본다.



** 수컷 턱시도. 요녀석은 입 바로 밑에 점탱이가.
오래 살아남아라!!!




** 무라. 이 녀석 누군가와 크게 싸워써,
목덜미와 귀에 상처가 있는데,
무언가 분이 안풀린지 요새 밤에 유격훈련 한다...
풀숲을 폴짝폴짝 뛰며 기습훈련에,
발톱도 갈고 나름 열심이다...



** 유격 연습 중!!!
밤 늦게도 가끔 훈련을 하던데...
뭇나가 다가오면 뭇나를 대상으로 겁을준다 ㅠㅠ...
다행히 물거나 때리지는 않음.
ㅎㅎ 그래도 좋다고 따라댕기는 뭇나도 재미난 녀석.
그만큼 외로움이 크긴 한가보다.




** 무라와 밤에.
마데카솔 분말로 귀 치료를 해주는데,
다행히 가만히 있다...
아깽이에서 수컷으로 되가는 과정을 보는게 안스럽기도 하다...





** 뭇나. 이 녀석 좀 빛 좋을때 찍어봤으면...
그래도 요새 밥이나 간식줄때 1미터 정도까지는 접근 가능.
몸에 비해 상당히 꼬리가 길다. 그리고 땅콩이 있드라...




** 동네 놀이터의 뻔순이.
요녀석 이제는 내가 보이면 옆에와서 간식달라고 시위한다...
정말 뻔뻔... ㅎ 눈이 원래 사팔인듯^^ 그래도 구엽다.
무라가 이 둘과는 같이 밥이나 간식을 먹는다.
다른 늠들은 바로 악다구니...



** 몸매나 색깔로 볼때 혹시 뭇나의 엄마가 아닐까 의심이 가기도 한다...




500px popular 11 후지 x-t1의 느낌

500px popular 11


후지 X-t1을 들이고 일주일 정도의 느낌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는 점.
기존 가지고 있던 e1이 수동카메라로 불릴 정도로
AF가 좋지 않았는데,
비약적인 차이가 있고(물론 니콩에 비하면 새발의 피...),
색감이나 계조가 1세대 CMOS보다 좀 못하는 평이 많던데,
클래식 크롬 정도와 저조도 개선등 여러 기능으로 만족.

제일 맘에 든것은 미러리스 중 가장 큰 뷰파.
사실 눈이 나쁘고 계속 상태가 안좋았던 나에게 절실했던 부분.
SLR의 시원함 보다는 아직 기술적으로 못하지만,
이 정도면 앞으로 수년 충분할 거 같다.

요새 보통 단렌즈 성능 중자가 50만원 정도인데,
xc 50-230 2버젼이 평균 20정도로 저렴함,
이늠도 대충 만족...
눈탱이가 이제 망원을 수동으로 하는거는 너무 피곤함.
화질 머 그런거 모르갓고,
렌즈를 산 목적이 고양이 얼굴들 좀 자세히 보려는건데,
그 정도에는 요놈도 충분.

우쨋든 사진 찍는 시간도 요새 감소하고,
대상도 많이 변했지만 후회하지는 않음.
그리고 e1도 계속 같이 가기로...
후지 1세대 바디답게 색감이 정말 너무 좋다.
만 2년이 안되어서 2만5천장의 사진을 찍게해준 늠...
그 전 통계의 10배 정도... 고맙다~~~

** to autumn 1
20160830.
Korea,Jeju,Iho.
With Fuji X-e1, SamYang 12mm



** to autumn 2

20160830.
Korea,Jeju,Iho.
With Fuji X-e1, SamYang 12mm



**  courage !!!

20160829.
Korea,jeju,Iho.
With Fuji X-e1, SamYang 12mm



** cross? or tomb???
요새 발길이 안가는 외도 내도가 떠올라서..

20150202.
korea,Jeju,Oedo.
With Fuji X-e1, voigtlander nokton 35.4




** self...

20150130.
Korea,Jeju,oedo.
With Fuji X-e1, voigtlander nokton 35.4




** Pumpkin

20160710.
korea,Jeju,Iho.
With Fuji X-E1, xf 18-55




** Brother

20160827.
Korea,jeju,Iho.
With Fuji X-t1, voigtlander nokton 35.4




** sunset with fuji Classic Chrome

20160831.
Korea,jeju,Iho.
With Fuji X-T1, xf 18-55



** calm rain

20150215.
Korea,jeju,Udo.
With Fuji x-e1, xf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