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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 무거운 세금(重賦)





중부(重賦) 무거운 세금

                                                     백거이(白居易)



厚地植桑麻(후지식상마) 두터운 대지에 뽕나무 심음은

所要濟生民(소요제생민) 백성들 구제함에 중하기 때문이요

生民理布帛(생민리포백) 백성이 삼베와 비단을 짬은

所求活一身(소구활일신) 한 몸을 살리는 방법이기 때문이라

身外充征賦(신외충정부) 먹고 남는 것은 세금으로 바쳐서

上以奉君親(상이봉군친) 위로는 임금님을 봉양한다.

國家定兩稅(국가정량세) 나라에서 양세법을 정함은

本意在愛人(본의재애인) 본뜻은 백성 사랑에 있었도다.

厥初防其淫(궐초방기음) 애초에 문란함을 막으려

明?內外臣(명칙내외신) 안팎의 신하에게 명백히 칙서 내렸다.

稅外加一物(세외가일물) 세금 외에 하나라도 더 거두면

皆以枉法論(개이왕법론) 모두 위법으로 논죄한다 했도다.

奈何歲月久(내하세월구) 어찌하여 세월이 오래되니

貪吏得因循(탐리득인순) 탐욕스런 관리들 악습을 답습하는구나.

浚我以求寵(준아이구총) 우리를 짜내어 은총을 구하려

斂索無冬春(렴색무동춘) 세금 거둠에 봄도 겨울도 없도다.

織絹未成匹(직견미성필) 비단이 채 한 필도 못되고

?絲未盈斤(소사미영근) 고치 켠 실 한 근도 안 된다.

里胥迫我納(리서박아납) 아전은 바치라고 독촉하여

不許?逡巡(부허잠준순) 잠시도 지체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歲暮天地閉(세모천지폐) 세모가 다되어서 천지가 막히고

陰風生破村(음풍생파촌) 음산한 바람 황폐한 고을에 불어온다.

夜深煙火盡(야심연화진) 깊은 밤에는 불씨마저 꺼지고

霰雪白紛紛(산설백분분) 싸락눈도 하얗게 날리는구나.

幼者形不蔽(유자형부폐) 어린 것은 몸 하나 가리지 못하고

老者體無溫(로자체무온) 늙은이는 몸에 온기조차 없구나.

悲喘與寒氣(비천여한기) 슬픈 숨이 한기와 함께

倂入鼻中辛(병입비중신) 콧속으로 쓰리도록 들어온다.

昨日輸殘稅(작일수잔세) 어제는 남은 세금 바치며

因窺官庫門(인규관고문) 우연히 관청의 창고 속 엿보았다.

繒帛如山積(증백여산적) 비단은 산처럼 쌓여 있고

絲絮似雲屯(사서사운둔) 실과 솜은 구름처럼 모아두었다.

號爲羨餘物(호위선여물) 이름 붙여 남은 물건이라 하여

隨月獻至尊(수월헌지존) 달마다 천자에게 바쳤다더구나.

奪我身上暖(탈아신상난) 우리들 몸의 따스함을 빼앗아

買爾眼前恩(매이안전은) 너희 눈앞의 은총을 샀었구나.

進入瓊林庫(진입경림고) 천자의 경림고에 들어가면

歲久化爲塵(세구화위진) 오래되어서는 먼지로 될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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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서민의 고혈을 쥐어짜는 국가와 그 손발인 관료들...

온갖 부패로 감옥행을 하면서도 뉘우침을 모르는 현대의 관료들과,

오래전의 탐관오리의 차이점이 과연 무엇일까... 의문이 듭니다...

거기에 피라미드식으로 퍼져있는 그들의 먹이 사슬...


마지막 구절의 "먼지가 될것이거늘"....

백성의 피와땀이 먼지가 되어버리는 허망한 일을 21세기인 지금,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있습니다...

정호승님의 내가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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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시인의 언어는 알게 모르게 마음을 아리게한다.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그리고... 나를 한발짝 더 나아가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김남주님의 세상사


세상사
                                      -  김남주 -
열이 자도 넓을
큼직큼직한 방에서는
범털은 범털들끼리 팔자로 누워 자고
간수의 수발까지 받아가면서 자고

셋이 자도 좁을
요만요만한 방에서는
개털은 개털들끼리 열두 마리 돼지새끼로 자고
간수의 수발까지 해가면서 자고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부자는 부자들끼리 대궐같은 집에서 살고
낮으로는 순경을
밤으로는 방범을
차례로 차례로 돌림방시켜가며 살고

크고나큰 서울에서
가난뱅이는 가난뱅이들끼리 게딱지만한 꼬방동네에서 살고
낮에는 순경에게
밤에는 방범에게
술값이며 담배값을 뜯겨가면서 살고

그래그래 어디를 가나 담 안팎으로
살 권리가 있는 놈들은 가진 놈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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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사병이 도래한 시대...
힘없는 민초들... 참 막막합니다...

등려군 독상서루


상견환(相見歡)- 서로 만난 즐거움

                       - 이욱(李煜)

無言獨上西樓月如鉤(무언독상서루월여구)  말 없이 홀로 서쪽 누대에 오르니 달은 갈고리 같구나
寂寞梧桐深院鎖淸秋(적막오동심원쇄청추)   오동나무 가득한 적막한 정원 맑은 가을에 잠겨있네
剪不斷(전부단)                                              자르려 하나 잘리지 않고
理還亂(리환란)                                              다듬어도 다시 흐트러져버리는
是離愁(시리수)                                              이것이 이별의 슬픔이련가
別是一般滋味在心頭(별시일반자미재심두)       가슴속에 남아있는 이 또다른 느낌이여...


독상서루(獨上西樓)의 가사는 마지막 부분이 원작과 좀 틀린데, 원작이 남녀간의 이별로 국한된게 아닐수도 있는데, 독상서루 노래에서는 확실히 사랑노래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 등려군DVD를 볼때 이 노래 듣고 좀 찡하더군요^^



                  

여름낮의 숙취




여름낮의 숙취에...

오래전 홈페이지 디비를 뒤져보다 나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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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좋아해서, 더욱더 잘 알고 싶어서, 강아지를 분해하게 되면,

"말끔하게 해부되어 생명을 잃어버린 " 죽은 강아지만 얻을 뿐이다.

죽은 강아지의 분자단위의 구조를 상세하게 안들 무슨 소득이 있겠냐...


영원한 화두일거다....


어릴때 이런 생각을 했다...

"물안경끼고 보는 바당의 모습은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다...

그러나 그 고기, 조개류를 뭍으로 가져오면 조금 후 그 빛을 잃어버리고... 크기도 무척 작게 보이고..., 무사 영 햄싱고....(왜이럴까)"


대학에서 나의 대가리를 역시나 돌탱이로 만든건 상대론과 빛이었다....

어릴때 몇 광년 몇백광년....그 경외의 꿈들이....

그럼 저 빛이 나온 놈은 지금 뭐하는겨......

그 물음으로 한순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대학 초년때 나의 지식이었고,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우주란 여전히 나의 호기심의 가장 큰 대상이다....

물리학의 아편.... 좆도 모르지만,,,, 몸과 마음은 신문에 뭐가 나오면 유심히 본다...

서점가면 제일 먼저 눈에 밟힌다...



제일 좋아하는 말머리성운 사진을 내 홈피에 써도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언젠가는 꿈이라는 주제와 올리고 싶었는데... 아직도 ㅎㅎㅎ 손이 안간다...


그리고 배운게 아니고.... 생명......

그게 뭔지 난 모른다.... 다만 느낄뿐이다....

언제나 나의 조야한 언어와 지식의 한계를 항상 넘어서 있는 바로 그것...


ㅎㅎㅎ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남들한테 피해주지말고 대충 살다 가자^^

정말 기쁘게^^

마지막 갈때 존낭 발악할지 모르지만.....



내가 태어나 지금까지, 또 앞으로...

과연 어느때가 진정한 "나 인가?" 라는 놈이라는 물음에 , 예전에는 잘 대답을 못했다.

머 그렇다고 지금도 할 수 있는건 아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 질문은 남이 나에게 물어볼 게 아니라...

내 자신이 나에게 내릴 질문이었다...




항상...

씁새 ... 뭐하고 있나, 뭐 하는 놈이냐, 띨띨한 시키, 나쁜시키.....




에구 한심한 놈...

백거이 사직하지 않는자들

不致仕 (사직하지 않는 자들)


                      ---  백거이(白居易)   ---



七十而致仕             나이가 칠십이면 벼슬 사직하라고

禮法有明文            예법에 명확히 기록되어 있건만

何乃貪榮者            어찌 영화를 탐하는 그대들은

斯言如不聞            이를 알면서도 못 들은 척 하는가

可憐八九十            가련하다 나이 팔구십이 되어서

齒墮雙眸昏            이 빠지고 두 눈동자 흐릿한데

朝露貪名利            아침이슬 처지에 명리를 탐하고

夕陽憂子孫            저녁노을 처지에 자손을 근심하며

쾌冠顧翠유            관 끈 장식 걸려 관을 벗지 못하고

縣車惜朱輪           붉은 바퀴 아까워 수레에 매달리네

金章腰不勝           허리에 찬 금장을 이기지 못해

구루入君門           곱사등이 모습으로 대궐에 드니

誰不愛富貴           부귀영화 싫어할 이 그 누구며

誰不戀君恩           임금 은총 그 누가 그리지 않으리만

年高須告老           나이 들면 마땅히 늙었음을 고하고

名遂合退身           이름을 얻었으니 물러남이 옳은 것을

少時共嗤초           젊어서는 같이 늙은이들 비웃더니

晩歲多因徇           이제 나이 드니 핑계만 느는구나

賢哉漢二疏           어질다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

彼獨是何人           그 둘만이 올바른 사람이었네

寂寞東門路           동문로가 그 후로는 적막만 하니

無人繼去塵           그들처럼 물러나는 자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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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단맛과 그것을 놓치못하는 인간의 욕심은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두보 나그네의밤...

客 夜      나그네의 밤


                    --   두보(杜 甫) --


客睡何曾着      나그네 잠이 어찌 일찍 오리
秋天不肯明      밝은 가을 하늘 즐기지 않는데
入廉殘月影      새벽 달 그림자 발 사이로 비취고
高枕遠江聲      베개를 높이니 멀리 강물 소리
計拙無衣食      재주가 없으니 옷도 밥도 없어
途窮仗友生      살아감이 어려워 친구에게 의지했네
老妻書數紙      늙은 아내 몇 장의 편지에는
應悉未歸情      못 가는 내 뜻을 다 안다고..

두보 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 7수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 七 (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 7수)


                                  -- 두보(杜甫) -




男兒生不成名身已老 사나이로 이름 없이 몸만 늙으니


三年飢走荒山道 삼 년이나 굶주리며 헤맨 험한 산길


長安卿相多少年 장안의 재상들은 대부분이 젊은이들


富貴應須致身早 부귀는 젊었을 때 잡아야 할 것인가


 山中儒生舊相識 산에 사는 선비는 일찍이 알고 있어


但話宿昔傷懷抱 다만 지난 얘기에도 마음 상해하네


嗚呼七歌兮초終曲 아 일곱 번째 곡조로 노래 마치니


仰視皇天白日速 우러러 본 하늘에 빠르게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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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이전에는 별로 이해가 안되던 두보의 시...


두보의 시를 보고 가슴에 무언가 동하는게 있다면...


거울과 달력을 한번 쳐다보시라^^

상식을 이론으로 이끈 불운했던 분... 그람시



한풀 꺽인다는 35살 이후로 최대로 많은 독서를 하는것 같다...

독서의 대상은 내 자신이 단절을 겪는 분야... 15년 이전 읽었던 책들이다. ㅋ 근데 한번도 안 읽었던 느낌이다^^ 소위 인류가 인정하는 인간들^^ 대단하긴 하다^^

원전은 후배줘버려서 나중에 다시 구비해야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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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람시의 시민사회], [그람시 평전] 중에서...


"수동적이고 간접적인 동의가 아니라 비록 해체되고 소란스럽다는 인상을 불러일으킬지라도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동의, 즉 개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하나의 집합의식, 살아있는 조직은 개인들간의 마찰을 통해 많은 것들이 통일되고 난 다음에야 건설된다
... 오케스트라가 연습을할때 각각의 악기가 다른소리를 내기때문에 끔찍스런 불협화음의 인상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습은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유일한 악기로 살아있기 위한 조건이다."

"좌파는 상식을 이론적 대상과 실천의 활동영역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뒤쳐져왓다"

"상식에서 원시인의 요소들과 가장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학문의 원칙들을 발견하고, 지나간 모든 역사단계의 편협하고 지엽적인 선입관들과, 전 세계적으로 하나가된 인유가 갖게될 미래철학의 직관들도 발견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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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 평전을 보면서 가장 가슴아픈 부분이다...

결핵과 척추의 이상으로 고생하다 동맥경화상태에서...

티티아나에게 보낸 편지중




" 인격이 이중화한다. 한쪽은 그 분열과정을 관찰하고 다른 한쪽은 그 분열로 고통받는다. 그러나 관찰하는 쪽은 자기입장의 불안정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는 관찰의 기능이 정지하고 종전과는 다른 충동이나 사고를 갖춘 새로운 '개성'으로 전 인격이 함몰해 버릴것이다"

윤동주님의 십자가

종교는 없지만 예수, 부처의 가르침... 인간의 대단한 성찰이라 생각한다...
많이 싸우고 이해하고... 내 친한 친구도 기독교였고...


같이 퍼먹고들... 
아침에 헤롱헤롱 하는 얼굴을 서로 쳐다보던
예전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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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敎會堂) 꼭대기
십자가(十字架)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鐘)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幸福)한 예수·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十字架)가 허락(許諾)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정호승님의 달팽이


달팽이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에서 -

  내 마음은 연약하나 껍질은 단단하다
  내 껍질은 연약하나 마음은 단단하다
  사람들이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듯이
  달팽이도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

  이제 막 기울기 시작하는 달은 차돌같이 차다
  나의 길은 어느새 풀잎에 젖어 있다
  손에 주전자를 들고 아침 이슬을 밟으며
  내가 가야 할 길 앞에서 누가 오고 있다

  죄없는 소년이다
  소년이 무심코 나를 밟고 간다
  아마 아침 이슬인 줄 알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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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구한(?) 달팽이와 소년의 운명...
소년은 주전자에 무엇을 담아가고 있을까...

김수영 선생의 자(針尺)


<1956>
자(針尺)
                          - 김수영 -

가벼운 무게가 하늘을
생각하게 하는
자의 우아는 무엇인가

무엇이든지
재어볼 수 있는 마음은
아무것도 재지 못할 마음

삶에 지친 자여
자를 보라
너의 무게를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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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재고 또 재는... 재게 만드는... 재고야 마는 현대인의 초상..
침척(針尺)이 무슨 말일까 해서 찾아보니... 바느질 할때 쓰는 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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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지 관련 텍스트

장자(莊子)의 어락(魚樂)...




더운 날이다.

내일은 바다구경이나 나가볼까...




어락(魚樂)... 노니는 물고기.

오래전 장자(莊子)를 처음 접햇을 즈음, 나를 무지 괴롭혔던 부분이다.

이과출신인 나에게 장자보다는 혜시의 논리적 언어가 훨씬 맞아보였던 옛날^^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논리적으로는 혜시가 옳다고 본다^^

다만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생각을 여기저기서 주워들어서 위안을 가져볼 뿐이다^^







결국 장자의 물음은 이거다.

우리는 다른 존재를 이해 할 수있는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가?

존재론적이 아닌 관계론적인 사상의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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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 어락(魚樂)




- 장자(莊子) 외편(外篇) 추수편(秋水編)에 등장하는 莊子와 혜자(惠子)사이의 대화 중에 -







莊子는 친구인 惠子와 더불어 위수(湋水)의 다리 위에서 노닐고 있다가,

莊子가“저 작은 물고기들이 나와서 조용히 노니는 모습을 보라. 저것이 바로 물고기의 즐거움이다.”하니,

惠子는 “그대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하고 물었습니다.

莊子는 “그대는 내가 아닌데 어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줄을 아는가?” 하니,

惠子는 “나는 그대가 아니므로 진실로 그대를 모른다면, 그대 또한 물고기가 아니니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지 않겠는가?”하였습니다.

그러자 莊子는 “자 그러면 그 根本으로 돌아가세. 그대는 처음 나에게 ‘자네는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라고 물었었지. 그렇다면 자네는 이미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는 것을 알고 내게 그렇게 물은 것이네. 나는 이 호수의 다리 위에서 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았네.”라고 하였습니다.







(莊子與惠子遊於濠梁之上.

莊子曰 儵魚出遊從容,是魚之樂也.

惠子曰 子非魚, 安知魚之樂?

莊子曰 子非我, 安知我不知魚之樂?

惠子曰 我非子, 固不知子矣. 子固非魚也. 子之不知魚之樂, 全矣.

莊子曰 請循其本. 子曰 汝安知魚樂 云者, 旣已知吾知之而問我, 我知之濠上也.)

도올선생님 노자와 21세기중에서

"대부분의 사이비종교나 신흥종교의 문제정은 바로 자기비판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를 비판하는 자들을 적대적 관계로만 설정하며, 자기들의 좁은 편견을 절대화시키고 우상화시킨다. 기독교도 그러한 모랄에 사로잡혀 있는 기독교는 사실 기독교가 아니라 어느 목사 개인의 신흥종교인 것이다. 그리고 모든 고등 종교의 조직은 리더십의 교체를 자유롭게 행하는 매카니즘이 장착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이비종교는 리더십이 고착되어 있다. 종교가 자기를 개방할 수 없으면 그것은 종교의 자격이 없다. 어둡고 싸늘한 공기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백설이 되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태양의 밝은 양광아래서 금방 형체도 없이 녹아버리고 마는 그런 백설이 되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순결을 가장한 종교가 그러한 백설의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종교라는 것도 알고 보면 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아무리 종교정신이 위대해도 돈이 없으면 그 조직은 유지될 수 없다. 종교의 돈은 대개가 헌신하는 신도들의 헌금이다. 그 돈에 진실이 있을 때 종교는 위대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돈이 어둡고 폐쇄되고 자만과 독선에 빠지면 결국 그 돈의 모임은 유지될 수가 없다. 종교도 돈이 없으면 끝장이다. 종교도 흥행이 안되면 파장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종교의 흥망성쇠는 매우 단순한 것이다. 자체의 진실이 확보되면 그것은 자기갱생을 계속하고 그렇지 못하면 자망한다. 우리는 종교의 부흥과 전도를 도울 것이 아니라, 종교의 자망을 도와야 한다. 모든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사이비종교들이 자망하도록 우리는 우리민족을 개몽시켜야 하는 것이다. 비판을 수용할 수 없는 모든 종교들이 폐업을 재촉하도록 우리국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헌금을 안내면 종교는 자망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20세기가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지나치게 종교의 흥행이 잘 된 한 세기였다고 한다면, 21세기 우리역사는 종교가 흥행이 잘 안되는 세기가 되어야만 종교가 건전해지고, 종교간의 화평과 공존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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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뿐만 아니라 인간사 모든곳에서 자기비판과 반성이 없는 곳은 도태되어 마땅하다.

이백, 달아래 홀로 술푸며...


月下獨酌 其二

                       
花下一壺酒 獨酌無相親
擧盃邀明月 對影成三人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꽃 아래 한독 술을 놓고
홀로 안아서 마시노라
잔들자 이윽고 달이 떠올라
그림자 따라 세 사람일세
달이 술은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녀도
달과 그림자 데불고서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내 노래하면 달도 거니는 듯
내 춤을 추면 그림자도 따라라
깨이면 함께 즐기는 것을
취하면 모두 흔적이 없이
길이 이 정을 서로 맺아
오늘날 은하에서 또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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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퍼먹는 걸 이토록 승화시킬수 있을까^^
또 그 외로움은 어이했을꼬...

노자 도덕경 29장 "세상은 신비로운 그릇"


이제 다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 2천5백년전 현자의 말씀에 21세기 인간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이러니인지 인간의 숙명인지..

29.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天下神器 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失之
故物或行或隨 或 或吹 或强或羸 或載或 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


만일 천하를 취하고자 억지로 도모한다면
나는 그것은 반드시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외다.

천하는 神이 만들어 논 신묘한 그릇이기에,
억지로 도모할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오.

도모하고자 억지로 행하는 자는 실패하게 되고,
붙잡고자 억지로 행하는 자는 잃어 버리게 되오.

이렇게 세상만사는 앞서 가기도하고, 뒤에 쳐져서 따르기도 하며,
미약하게 드러나지 못할 수도 있고, 과장되게 드러날 수도 있으며, 
강해지기도하고, 약해지기도 하며,
꺽이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성인은 지나침을 버리고,
사치함도 버리며,
교만함을 버리는 것이외다.

최재천교수님의 개미제국 중에서


최재천교수님의 개미제국 중에서

오천만년 전통의 농사꾼 : 

잎꾼개미의 거대한 지하버섯농장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했지만 인류가 처음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만년전쯤이라고 한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우리인간을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막강한 종으로 만들어 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수렵채취시기에는 수적으로 그다지 우세한 종이 아니었던 인류가 농경사회에 접어들면서부터 또 그 후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여  급기야 오늘날에는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 고민해야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인간은 과연 어떻게 농경이란 엄청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 산과 들에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열매나 씨앗들을 찾아먹다가 어떻게 그들을 땅에 심어 길러 먹을 생각을하게  되었을까? 인간은 참으로 위대한 존재임에 틀림이 없는것같다.

    최초의 농경사회

  그러나 최근 미국 코넬대학의 곤충학자들을 주축으로 수행된 연구에 의하면 인간보다 무려 5천만년전에 이미 농사를 시작한 동물들이 있었다.  아메리카대륙의 열대지방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이른바 잎꾼개미들이 바로 지구 최초의 농사꾼들이다. 중남미의 열대림에 가면 흔히 제가끔 자기몸보다도 더 커다란 이파리를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가는 잎꾼개미들의 긴  행렬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잎꾼개미들의 행렬은 때로 수백미터에 달하는 장관을 이룬다. 필자는 지금도 1984년 여름중미에 있는 코스타리카의 라셀바지방 열대림속에서 난생 처음으로 잎꾼개미들의  행렬을 보았을 때의 감동을 잊을수가 없다. 시각이 끊이는 곳까지  길게 이어진 그들의 행렬을 멀리서 바라보노라면 어느새 작은 개미들의 모습은 간데없고 크고 작은 이파리들만이  언뜻언뜻 숲속으로 새어드는 햇빛에 반사되어 출렁이며 흘러간다.


  이렇게 수확해 온 이파리들은 그대로 개미들의 식탁에 올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이 경작하는 독특한 종류의 버섯을 키우는 배양매체로 쓰인다. 개미들은 버섯들에게 그들 혼자힘으로는 구경도 해보지 못할 양의 식물체를 먹이로 제공하고 버섯들은 그것을 먹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단백질과 당분이 담뿍 든 균사체를 만들어 개미들에게 제공한다. 미국 콜롬비아대학에 있는 필자의 동료 웨터러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잎꾼개미들은 이파리에서 나오는 식물의  즙도 일부 섭취하지만 대부분의 잎들은 버섯농장의 거름으로 쓰인다.

    지상엔 파괴, 지하엔 건설

  지구상에는 현재 약 200여종의 개미들이 각기 크고 작은 버섯농장들을 경영하고 있다. 이들 버섯개미중에는 동물의 분비물이나 썩은 시체들위에 버섯을 키우는 것들도 있고 잎꾼개미들처럼 나뭇잎을 거둬들여 버섯농장을 경영하는 것들도 있다. 필자가 코스타리카의 라셀바지역에서 관찰한앱테로스티그마(Apterostigma)버섯개미는 아이들 주먹만한  곰팡이 주머니를 만들어  나무둥치에 매달고 그 속에서 살고 있었다. 주머니의 중간쯤 작은 구멍을 뚫고 그리로 동물 찌꺼기를 물어들여 버섯을 기르는 것이었다. 그들 중 한  군락을 열어보니 잎꾼개미와는 달리 그들의 여왕개미는일개미들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았다. 다만 가슴이 더 두툼할 뿐이었다. 


  버섯개미들중 규모나 기술면에서 가장 크고 발달된 농장을 운영하는 것들은 애타(Atta)와 애크로머맥스(Acormyrmex)라는 속의 잎꾼개미들이다. 이 두속에는 약 40종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모두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로부터 남미의 아르헨티나에 걸쳐 분포한다. 개미들의버섯농장이 왜 신대륙에서만 왕성하게 발달하게 되었는지는 대단히 흥미로운 연구과제이다. 


  잎꾼개미들은 마치 파괴와 부흥을 상징하는 힌두교의 신 시바와도 같다. 우리나라 시골 마을어 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 정자나무 정도의 나무도 일단 잎꾼개미들이  덤벼들어 잎을 따들이기시작하면 그저 한 이틀이면 벌거숭이가 되고 만다.  아프리카의 초원을 휩쓸며 온갖 식물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코끼리떼의 왕성한 식욕도 잎꾼개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중남미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온대지방 사람들처럼 농사를 짓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이 잎꾼개미들 때문이다. 오랫동안 정성스레 가꿔온  밭이 잎꾼개미들에게 걸리면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쑥대밭이 되고 만다. 생태학자들의 계산에 의하면 중남미 열대림에서 잎꾼개미들에 의해 소비되는 잎의 양은 전체의 약 15프로에 달한다. 


  그러나 이렇듯 무자비한 약탁자들이 땅속으로 들어가면  더할 수 없이 양순한 농부가  된
다. 고도로 조직화된 버섯농장에서 제가끔 자기 부서를 지키며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
행한다. 지상의 파괴가 지하에서는 에덴 동산으로 부활하는 셈이다. 생태계 전체를 놓고  보
아도 사실상 잎꾼개미들의 파괴는 단순히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 나라와 같은 온대
지방에서 지렁이들이 땅을 일구어 다시 비옥하게 만드는 것처럼 열대에서는 이들  잎꾼개미
들이 땅을 기름지게 한다. 잎꾼개미 군락 하나가 파엎는 흙의  양은 평균 20 세제곱 센티미
터가 넘으며 무게로 따지면 약 44톤이나 된다. 일개미 한  마리마다 자기 몸무게의 너댓 배
나 되는 흙덩이들을 적어도 10억 번 이상 굴 밖으로 끌어냈다는 이야기다. 잎꾼개미들이 하
는 일의 양을 사람에 비유하면 마치 만리장성을 쌓는 격이다.

    버섯농장의 조립라인

  잎꾼개미의 사회는 고도로 조직화된  계급사회다. 몸길이가 불과  2-3mm에 지나지 않는 농장의 정원사개미로부터 무려 300배 가량이나 무겁고 머리의  폭도 6mm나 되는 병정개미까지 몸의 크기에 따라 네 계급의 일개미들로 구성되어 있다. 병정개미들은 말 그대로 잎꾼개미 사회에서 국방을 담당하는 군인들이다. 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출동하여 그들의 막강한 이빨로 가차없이 물어뜯는다. 그들의 이빨은 사람의 살갗은  물론 웬만한 가죽 정도는 간단히 찢어버린다. 필자도 언젠가 파나마에서 한 잎꾼개미 군락을 파헤치다 어느 병정개미에게 왼쪽 새끼 손가락을 물렸는데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었으나 출혈이 적지 않아 한동안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손가락에 매달린  개미를 떼어내려 잡아당겼더니 그만  목이 끊기고 말았다. 어찌나 악착같이 물고 있었는지 머리는 그대로 남고 몸만 떨어져 나간 것이다.


  병정개미보다 한 계급 낮은 일개미들이 바로 이파리를 자르고 그들을 운반해 오는 잎꾼들이다. 한쪽 뒷다리로 잎의 가장자리를 잡고 그곳을 축으로 하여 날카로운 이빨을 마치 전기식칼처럼 사용하여 동그랗게 자른 뒤 집으로 운반한다. 사실  이들이 이파리를 물고 이동하는 속도는 걸을을 재촉하는 정도가 아니다. 사람에 비유하면  약 15km나 되는 귀가길을 시
속 24km의 속력으로 달리는 셈이다. 마라톤 선수를 방불케 하는 속력이다. 더욱  놀라운 것
은 300kg이 넘는 짐을 잎에 물고 달린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마라톤은  폭우가 쏟아지는 때
를 제외하곤 거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잎꾼들이 이파리를 굴 속으로 운반해 오면 그들보다 조금 작은 일개미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 그 잎들을 받아 톱날같은 이빨로 잘게 썬다. 그러고 나면 이번엔 더 작은 일개미들이 잘게 썰린 잎조각들을 잘근잘근 씹어 마치 종이를 제작할 때 쓰는 펄프처럼 만든 다음 효소가 담뿍 들어 있는 배설물과 잘 섞는다. 이렇듯 잘 반죽된 <잎죽>은 다음 방으로 옮겨져 미리 깔아둔 마른 잎들 위에 골고루 뿌려진다. 다음엔 조금 더  작은 일개미들이 이미 버섯을 키우고 있던 다른 방에서 버섯을  조금씩 떼어다 이파리 반죽 위에  가지런히 심는다. 새로운 배지에 옮겨진 버섯들은 제철 만난  들풀마냥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  버섯의 성장속도가 빠른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유럽 사람들은 버섯을 일컬어  신이 주는 선물이라 했다. 밤새 비가 내린 후 어젠  흔적도 없던 곳에 쑥쑥 솟아오른 버섯들을  보면 정말 밤새천사들이 내려와 심어놓고 간 선물인 듯싶다.


  버섯농장의 정원사들은 잎꾼개미 사회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꼬마 일개미들이다. 그들은 농장 주변을 늘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은 물론 김매는 일,  수확해들이는 일 등 실제 농사일을 도맡아 한다. 잎을 잘라  저장하는 과정까지 잎꾼개미들의 작업현장은  우리 인간사회의 현대식 제조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조립 라인을 방불케 한다. 몸의 크기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각자 맡은 바 임무에만 몰두하는 잎꾼개미들이야말로 분업의 극치라 하겠다.

    씨버섯을 혼인 지참금으로

  여왕개미가 새 살림을 차릴 땐 일개미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시작한다. 그렇다면 과연 버섯농장의 종자는 어디서 구해오는 것일까? 인간 사회의 여러 문화권에서 여자가 시집을 갈때 친정으로부터 지참금이나 다른 소중한 물건을 품에 안고 가듯 잎꾼개미의 여왕들은 혼인비행을 하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떠날 때 씨버섯 한 줌을 입 속에 있는 조그만 주머니에 넣어둔다. 수개미들과 교미를 마친 후 좋은 터를 골라 굴을  파고 새 살림을 차리자마자 여왕개미는 씨버섯을 뱉어 새 농장을 일구기 시작한다. 이렇게  마련한 조그마한 정원이 일개미들이 태어나 외부로부터 잎을 물어들이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성장하여 거대한 규모의  농장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처럼 어머니로부터 딸로 이어진 모계사회의 전통 덕택에 미국 남부로부터 중남미  대륙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잎꾼개미 군락 모두가 같은 종류의 버섯을 재배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코넬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DNA 분석법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잎꾼개미들과 버섯과의 관계는 거의 2천5백만 년 전부터 내려온  것이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마치 유산균을 대대로 물려받으며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것과 흡사하다. 초창기의 잎꾼개미들은 집주변에 자라던 버섯들을 이것저것 길러보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단 가장 훌륭한 품종의 버섯을 찾은 후에는 오로지 그 한 품종만을 경작해온 것이다. "신토불이"도 이쯤은 돼
야 하지 않을까?

8월22일 골프관련 주요내용

1. 골프장 회원권시세: 실제 영업하시는 분 자료가 정확할 것 같음
http://blog.naver.com/golf_condo/120164540836

2. 정부 DTI, 호텔관련 조정, 골프장 입장료 인하
아마도 4대강 유역이 향후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로 변신할 신호탄으로 보임.
골프장 입장료 인하는, 정부 지방정부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역시나 로 결정난듯.
이번 인하로 골프장 회원권 시세 변동이 있을지는 전문가들의 도움 .. 시간도 필요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722151104243

3. 김포공항 주변 습지 골프장 추진
http://www.ecoseoul.or.kr/1875377

삼성경제연구소 제주도 골프장건설 확대 및 입장료인하 방안(2011년)


삼성경제연구소 제주도 골프장건설 확대 및 입장료인하 방안(2011년)

1. 내용
1) 19개 골프장 추가 건설지원(현재 8개)
2)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중과(취득세5배,종합토지세 최고25배,재산세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
3) 골프장 건설에 따른 개발부담금, 대체조림비, 대체초지조성비, 농지조성비 50% 감면
4)주변국과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골프장 입장료인하

2. 추진경과
1) 2011년 1월 기준 골프장 28개소 운영중, 6개는 계확중임
2) 2002년 부터 2010년 까지 최근 9년간 골프장 내장객은 연평균 10.6% 증가
3)2010년도 전체 골프장 내장객 약 155만명 중, 제주도민이 39.2%, 내 외국인 관광객은 60.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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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지는 모르지만, 이 방안에 대응할 자료들을 모으고 있는데... 해볼때까지 해볼 생각이다^^

7대경관 제주도의회 결산심사에 관한 의혹정리


7대경관 제주도의회 결산심사에 관한 의혹정리


말 많았던 7대경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것 같다. 밝혀진 것이 거의 없는 이 전대미문의 사건...
이번 제주도의회 예산결산심사에서 나온 의혹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추후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서 정리가 있을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7대경관 기탁투표와 관련하여, 중요 이슈가 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누가 기탁을 했고, 누가 기탁을 받았으며, 기탁받은 돈이 어떻게 쓰였으며, 3천만통이 넘는 문자를 어떤방식으로 처리하였는가?" 이번 결산심사에서 과연 이러한 부분들이 어느정도 밝혀졌을까?

1. 자동투표기

 http://www.sis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815

이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 기탁금은 31대의 전용투표기기를 통해 투표에 쓰이다가 선정기간이 임박하자 10월말부터  투표기기가 150대로 늘어났다.
강경식 의원은 “계산을 해보니까 20초당 한표해서 전화기 한 대당 하루 4천300통 정도, 56억7천만원을 다 하려면 7천여일이 소요된다. 100대를 가동해도 투표는 72일이 필요하다. 시간과 물리적으로 계산이 안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가 있은 뒷날 또 다른 사실이 드러났다"

1) 여기에 등장하는 자동투표기는 이번 도의회 질의 이전에 단한번도 언론에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자동투표기임을 우선적으로 밝힌다.
  업체가 어디인지, 언제 어떻게 도입이 되었는지, 도입비용이 얼마인지등, 모든것이 수수께끼인 자동투표기인 것이다.

2) 7대경관과 관련한 투표는 크게 두가지가 존재한다. 전화투표와 문자투표이다.
그리고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읍면동추진위원회가 받은 기탁금의 용도는 문자투표이지, 전화투표가 아니다. 따라서 강경식의원의 질문에 이 부분의 근거가 중요하다.

“계산을 해보니까 20초당 한표해서 전화기 한 대당 하루 4천300통 정도, 56억7천만원을 다 하려면 7천여일이 소요된다. 100대를 가동해도 투표는 72일이 필요하다. 시간과 물리적으로 계산이 안나온다"

강경식의원의 발언은 전화투표이지 결코 문자투표가 아니다. 따라서, 저 발언의 근거를 제주도가 제공했다면, 기탁금을 문자투표로 한다는 제주도의 언론발표나 공문서는 다 거짓이 되고만다.


3) 강경식 의원의 잘못된 질문에, 강성후단장의 답변은 강경식의원의 발언과는 다른, 문자투표의 내용이 나와야 하는데, 강성후 단장의 발언도 전화투표의 대답을 하는것 같다
참조기사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52

"강 단장은 전날 열린 예산결산심의에서 투표기탁금 56억7000만원이 투표에 제대로 쓰였느냐는 강경식 의원의 추궁에 11월부터 31대의 전용투표기기를 150대로 늘려 모두 투표에 사용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4) 결국 기탁투표에 대한 실제 투표가 문자투표인지, 전화투표인지 실체가 불분명해져버렸다. 좀 더 추론하면, 실제 투표가 있었는지 조차 의심이 가게 만든다.
올바른 질의가 되려면, 제주도가 말하는 자동투표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해야 했다. 이 자동투표기가 문자용인지, 전화용인지 부터가 불투명하다.


2. 공무원들이 대신 투표한 8억9천만원과 그 영수증.

한겨레 ‘7대 경관’ 전화비 9억이 하루치?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543434.html )

1) 범도민추진위는 업무가 힘들어,8억9천만원(부가세 제외)을 제주도의 행정전화로 의뢰했다고 한다.

2) 제주도의 행정전화는 문자투표가 아닌 전화투표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범도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문자투표를 위한 자동투표기가 존재했다.

3) 우선적으로, 통신 또는 IT와 약간의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질문해보라. 전화투표와 무자투표중 무엇이 빠를지...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제주도의 답변은 궁색하기 이를데 없다.

4) 10월26일의 영수증대로라면, 제주도 공무원들은 범도민추진위에서 위탁받은 8억9천만원을 단 하루에 투표를 했다고 결론 내릴수 밖에 없다.
그런데, 행정전화를 사용한 투표중,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위탁한 금액에 대한 투표가, 기존 제주도의 행정투표와 현실적으로 구분이 가능한지 여부가 큰 문제이다.
구분이 가능한지 아닌지, 도의회 질의에서, 명확히 밝혀진 것이 단 하나도 없다.

5) 구분이 가능하다면, 제주도는 이제라도 그 명확한 자료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6) 영수증을 자세히 보면, 사용내역에 분명히 "세계7대경관 선정 문자"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제주도의 행정전화는 문자투표가 아닌 전화투표여야 한다. 이것은 명백한 거짓이다.

7) 문자인지 전화투표인지 불분명하고, 온갖 의문투성이의 영수증 한장으로, 실제 투표가 이루어졌는지 안 이루어졌는지, 도대체 무슨 근거로 제3자가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제주도와 KT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공개해야한다.



3. 현금이 아닌 기탁투표

1) 기탁투표중  제주도가 밝힌 바에 의하면, 현금인 경우는범도민추진위원회가 투표를 하게되고, 현금이 아닌 경우는 기탁자가 투표를 해야한다.


2) 그런데 지난 행정감사때 강성후단장이 직접 "현금이 아닌 경우, KT가 대신 투표해줫다"고 밝힌바 있다. 


3) 그런데 이번 심사에서, 현금이 아닌경우의 기탁금에 대해, 기탁금의 사용처, 투표방법등에 단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다.




백무산님의 선량한 권력

기분도 꿀꿀하고...
더 싸워야 할지, 말아야할지...
결론을 못내리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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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권력
-백무산-

옥상 위에 놓인 물탱크를 청소한다
언제부터인가 수도에서 냄새가 났다
발목까지 빠지는 침전물은 썩어
악취가 나고 온통 하수도나 같다
물은 계속 들어오고 또 나가므로
언젠가 새 물갈이가 저절로 되리라 믿었던가
썩은 물이 빠지고 천천히
선량한 권력이 들어올 것이라 믿었던가

행여 이타적인 권력을 꿈꾸는가
정직한 권력을 꿈꾸는가
착하고 선량한 권력을 못내 기다리다가
이타적인 자는 권력 경쟁의 무기가 항상 부족하고
착한 성품은 더이상 권력을 꿈꾸지 않는다
정직한 자는 스스로 백의종군을 원한다

행여 아름다운 권력을 꿈꾸는가
혹시 겸손한 권력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권력을 지배해야 한다

권력은 종말에 가서야 아름답다
아름다운 권력은 박살이 난 권력이다
모든 걸 잠그고 끄고 한번씩 비우는 순간
권력은 그때만 겸손하다
권력 아닌 것으로 권력을 비우라
그렇다면 권력을 지배해야 한다

친환경골프장?

친환경골프장?


한국의 골프장 문제를 좀 보고 있는데,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게 거의 사양산업이 되어가는것이 분명한데도, 전국적으로 골프장 건설은 계속된다는 거 였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자료들을 모으고 있는데 대략적인 정리를 하면

1.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골프장에 관한 세금을 계속적으로 내리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캐디등 노동자와 관련된 악조건은 이미 없애논 상태
2. 골프업계의 카르텔 형성
3. 골프업계도 대기업계열이냐 아니냐에 따라 확연한 영업방식의 차이점
4. 오늘 처음 알게된 "친환경 골프장" 추진이다.

골프장이 친환경적이라는 탈을 쓰고 새롭게 변모하려 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 땅을 뒤엎고 만들어 잔디를 키우는 곳에 "친환경"?
우선적으로 기사를 올려본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52517431168452&nvr=Y

제주도는 외국인 면세점 매출도 수출로 둔갑?

중국 크루즈선 제주입항에 부쳐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858

오늘 구매력있는 중국관광객들이 탑승한 크루즈들이 오긴오나보다. 거기에 롯데는 골목상권 욕심부리다가 불매운동의 역풍을 맞고 있다는 뉴스.

5시간 정도 신라 또는 롯데면세점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업계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크나큰 이슈중 하나이다.
제주도민들의 실물경제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 같은 이 크루즈산업에 우근민 도정은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세수확대등의 효과때문에 지자체가 공을 들이는 것이라면 머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지난 2월경 기사이다(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3958)
"제주도가 9일 발표한 연도별 수출 실적은 2009년 2억6100만 달러, 2010년 3억4800만 달러, 2011년 4억1100만 달러 등이다.
반면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제주지역 연도별 수출 실적은 2009년 8738만4000달러, 2010년 9804만2000달러, 2011년 9973만3000달러 등으로 제주도의 수치와 갑절 이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걸까? 올해 7월 우근민도지사는 2014년까지 "1조원 수출"의 목표까지 잡았놨는데, 무역협회의 통계로는 이제 겨우 1억달러수준이다.
우근민도정의 이상한 통계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롯데와 신라의 면세점 사업이다.
"1억6900만달러로 전체 수출실적의 41%를 차지하는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이 포함된 것("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6962)

허황된 통계로 제주도민을 현혹하는 것만으로 끝날일일까?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잘못된 통계, 변질된 통계는 반드시 잘못된 정책과 직결되는게 역사의 교훈이다.
그리고 수출기업에 여러 특혜를 준다고 하는데... 혹시 삼성과 롯데의 면세점도 떳떳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 누가 좀 알아봐줄 사람 없을까?

제주 골프장 지하수문제 (2)

제주 골프장 지하수문제(2)

2004년의 기사를 다시 인용해보면, 14개의 골프장이 4백46만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전체 지하수의 4분의 1을 골프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지난해 전체 지하수 사용량 1천8백11만9천t중 24.6%인 4백46만1천t을 도내 14개 골프장이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런데 2011년 기사를 보면, 31개 골프장에서 331만톤? 이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068381

"지난해 도내 31개 골프장의 지하수 사용량은 331만7천300t으로 먹는 샘물 생산업체 2개소의 지하수 사용량 64만4천200t보다 5배 이상 많았으나 도에 낸 지하수 원수대는 15억6천100만원으로 24억1천800만원을 낸 먹는 샘물 생산업체보다 훨씬 적었다."

먹는샘물에 비해 5배이상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것도 놀랍고, 골프장의 지하수 사용비용이 먹는 샘물의 1/10 이란 사실도 황당하지만, 왜 2004년에 비해 총량이 줄어들었을까?
"빗물이용시설" 이 효과를 봐서 그런것일까?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83606)

제주 시민, 환경운동단체 분들 의문을 좀 풀어주삼^^

제주 골프장 지하수(1)

골프장 정말 필요한 산업일까(1)?

페북을 볼때마다 가장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게 세가지 있다. 제주의 강정, 경북의 원전 송전탑, 강원의 골프장 문제이다.
90년대말 서울로 가기전에 제주에는 7개의 골프장이 있었다.현재는 회원제 26, 대중14개 총 40개라고 한다. 그리고 삼성경제연구소의 용역결과를 보면 현재 8개가 신규오픈 준비중인것 같다. 
2012년 현재 제주의 경우, 상위3개 정도만 흑자이고 나머지는 거의다 적자란다. 십년정도의 세월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해 버린것일까?

과거의 골프장의 이슈는 고독성 농약과 엄청난 지하수 사용, 그리고 정치권과 결탁한 비정상적인 특혜, 개발지역 공동체 파괴였다.
과연 현재는 과거의 그러한 모습이 지양되고 국민대중적으로 편하게 이용되고,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고, 지역주민과 상생의 관계를 누리고 있을까?
언론과 페북, 트윗을 보면 안타깝게도 결코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보다 더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골프장의 물사용 관련이다. 먹는샘물 사건이 제주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재,아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중국의 기사이다.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선 베이징의 골프장이 ‘물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위치한 70개 가량의 골프장이 연간 4000만㎥에 달하는 물을 소비해 베이징의 물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0만㎥는 중국 6대 인공호인 쿤밍(昆明)호 20개에 달하는 분량이

다.(http://news.heraldm.com/view.php?ud=20120420000331&md=20120420101339_C)"

중국의 골프장은 역시나 중국제여서 골프장 마저도 저런것일까?
십여년전 세계 골프장 1일 물사용량이 건기에는 3천톤이 평균이었다. 우리나라로 와보자.

"경기도 안성시내 11개 골프장의 지하수 사용량이 공장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보다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생활용수 257만7천여t(78.8%), 11개 골프장 44만7천여t(13.7%), 공업용 24만4천여t(7.5%) 등 모두 326만4천여t의 지하수를 사용했다.
생활용수의 경우 여름철인 7∼8월에 38.4%를, 골프장은 잔디관리를 위해 5∼9월에 77%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759402 )

그러면 제주도는 어떨까? 요새 기사가 안보여 2004년 기사로 우선 대신해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10261751081&code=950313 )

"제주지역 전체 지하수의 4분의 1을 골프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지난해 전체 지하수 사용량 1천8백11만9천t중 24.6%인 4백46만1천t을 도내 14개 골프장이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하수 원수대금 인상 등 규제대책이 요구된다. 지하수 다량이용업체 순위를 보면 1위는 (주)호텔롯데가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스카이힐골프장으로 83만1천t을 사용했다. 이어 제주시 오라골프장이 43만t으로 2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14개의 골프장일때 지하수 총량의 1/4 이란다... 현재는 골프장 수가 거의 두배인데 무언가 좀 바뀌었을까? 이 부분은 좀 자세히 준비해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