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들마다 먹지 말아야할 음식, 특히 육류(포유류)가 있다는 것은 참 재미있다. 무슬림이 돼지고기를 안먹는다길래, 돼지의 원시종을 찾아보니 서남아시아와 중국으로 나오니^^ 더 오리무중이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글은 참 재미있다. 자연과학적 지식이 충분히 녹아든 적절한 예들에서 "커 그럴수도 있겠구먼^^" 마음속으로 웃음을 지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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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볼수 있듯이 음식의 선호순위는 사람들의 각각의 생활방식에 부여하는 상대적가치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된다. 19세기 미국서부에서는 소를 기르는 사람, 양을 기르는 사람, 농사를 짓는 사람이 모두 서로를 멸시했다.
마찬가지로 인류역사를 통틀어 농경민들은 언제나 수렵채집민을 원시적이라는 이유로 경멸했고 수렵채집민들은 농경민을 무지하다면서 경멸했으며 목축민들은 둘다 경멸했다. 개인이 먹거리를 어떻게 얻을것인지를 선택하려고 할때마다 그같은 요소들이 작용하는 것이다"
"모든 농작물은 야생식물종에서 생겨났다. 그렇다면 야생식물들은 어떻게 농작물이 되었을까? 이 문제가 특히 알쏭달쏭해지는 것은, 많은 농작물이 그렇듯 야생조상이 아몬드처럼 치명적(독이 있다는 말)이거나 맛이 안좋은 경우, 또는 옥수수처럼 농작물과 야생조상의 생김새가 서로 판이하게 다른 경우다. 도대체 어느 혈거인이 식물을 '작물화'할 생각을 했으며 그일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식물의 작물화란 곧 어떤식물을 재배함으로써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인간소비자에게 더 유용하도록 야생조상을 유전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 정의할 수있다."
" 무엇때문에 어떤 식물들은 다른식물들보다 작물화하기가 훨씬 쉽거나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까? 어째서 올리브나무는 석기시대의 농경민들에게 굴복했고, 또 왜 떡갈나무는 오늘날의 뛰어난 농경학자들조차 좌절시키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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