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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장원(2)

제갈량의 장원(將苑)은 위서일 가능성이 높은 모양이다^^

"편의십육책(便宜十六策)과 장원(將苑)은 본래 진수가 편찬한 제갈량집에는 보이지 않는 서목이다. 왕사기가 20권본 무후전서를 편찬했을 때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 장원 등인데, 장주가 편집한 제갈량집을 보면 수서경적지에 무후십육책 1권과 장원 1권이 있다고 써놨지만 현존하는 수서경적지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십육책과 장원은 위서로 더욱 의심을 받았다(아마도 장주가 본 것은 다른 판본이거나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조공무(晁公武)가 군재독서지(郡齋讀書志)에서 “촉승상 제갈량이 찬(撰)한 십육책은.. (중략) 진수가 공명의 글을 쓸 때, 이 십육책은 싣지 않았다. 의심컨대 후세에 이름을 빌어 쓴 위서다. 蜀諸葛亮撰十六策, ..... 陳壽錄孔明書, 不載此策, 疑依託者.” 라고 한 이후부터 위서로 낙인 찍혔다. 장원의 경우도 요제항(姚際恒)의 고금위서고(古今僞書考)에 “제갈량이 찬한 것이라 하나 거짓이다. 稱諸葛亮撰, 僞也.”라고 하여 역시 위서로 인정되었다."

ㅎㅎㅎ 그래도 정치의 계절에 이 글을 음미해보는 재미가 쏠쏠 하네요^^

각 후보의 자질, 참모군들의 세 대결, 지방정치까지^^
아 이번에 공주님이 여왕님이 되는 꼴은 절대로 막아야하는데... 이번 가을은 무지 길고도 짧을 것 같다.... 그리고, 가능하면 장원에 나온 대장(大將)의 풍도를 지닌 분이 차기 지도자가 되기를 ...

그렇다고 재미만 있는 것도 아니다... 고질스럽게 우려스러운 부분도 많아 보인다...

제주도에 내려오니... 예전의 그 문제들을 다시보게 된다... 선거꾼들... 이게 정상적인 일인지 이상한 일인지 여전히 판단하기 어렵다... 또 시민운동하는 사람들이 조직과 상관없이... 이 정당 저 정당 기웃기웃거리는 현실... 단체,조직의 안위가 그들에게 중요한 사안이 될수나 있으려나... 천망회회 소이불실( 天網恢恢 疎而不失)....


뱀발)) 47절의 동이의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우리민족을 성질이 급하다고 평가하네요^^ 그래서 이간질에 약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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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장원(將苑) 2


 구례 농사꾼님의 블로그에서 퍼옴( http://blog.daum.net/butte/12386370 )

4. 장재(將材)    -  장수의 유형(재능)


장수의 재능(將才)에는 아홉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인장(仁將) 이다. 인장은 덕으로 인도하여 교육하고 예의로써 다스리며 그들의 춥고 배고픔을 이해하고 그들의 노고를 몸소 살핀다.


둘째, 의장(義將)이다. 의장은 임무를 수행할 때 목전의 어려움을 피하여 안일을 도모하지 않고, 재리(財利)에 굴복하지 않으며 정의를 위해 차라리 죽음의 영광을 택할지언정 굴욕의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


셋째, 예장(禮將)이다. 예장은 높은 지위에 있어도 뽐내지 않고 적에게 이겨도 전공을 내세우지 않으며 현명하면서 겸손하고 강직하면서 인내할 줄 안다.


넷째, 지장(智將)이다. 지장은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직면해도 다양한 대응으로 전화위복으로 만들어 위기 사황에서도 승리로 제압한다.


다섯째, 신장(信將)이다. 신장은 앞장서 진격하는 자에게는 후한 상을 내리고 비겁하게 물러서는 자에게는 엄벌하며, 적시에 상을 주고 형벌은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가한다.


여섯째, 보장(步將)이다. 보장은 작전시 행동이 전마(戰馬)처럼 민첩하고 기개가 호방하여 천군을 제압하며 진지를 공고히 하고 창검을 잘 쓴다.


일곱째, 기장(騎將)이다. 기장은 높은 산이나 험준한 지형을 오르고 넘나들며 나는 듯이 말 위에서 활을 쏘고 진격할 때는 선봉에서 적진으로 돌격하고 후퇴할 때는 후위에서 싸운다.


여덟째, 맹장(猛將)이다. 맹장은 기세가 삼군을 제압하고 어떤 강적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작은 전투에서도 신중하고 큰 정장에서는 용맹을 떨친다.


아홉째, 대장(大將)이다. 대장은 현자를 만나 스스로 마치지 못하면 허심탄회하게 가르침을 청하여 그의 진언을 경청한다. 관용이 있으면서도 강직하고 용감하면서도 기략이 풍부하다.




5. 장기(將器)      -장수의 기량


장수의 기량에는 차이가 이어 그 작용 또한 각각 다르다.
만약 간사한 자들을 관찰하여 미리 그 화를 예측할 수 있다면 많은 부하들이 감복할 것이며 이는 곧 10명을 통솔하는 장수라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군무를 처리하고 언사가 엄밀하고 신중하다면 이는 100명을 통솔하는 장수라 할 수 있다. 정직하면서 계략
이 있고 용감하면서 전투를 잘 할 수 있다면 이는 1000명을 통솔하는 장수라 할 수 있다. 외모가 씩씩하고 마음이 따뜻하여 부하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그들의 배고픔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는 만 명을 통솔하는 장수라 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과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날마다
근신하며 성실히 신용을 지키고 남에게 관대하며 재난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이는 10만명을 통솔하는 장수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하를 대리고 신의를 지켜 이웃나라가 믿고 복종하게 하며 천문(天文), 인사(人事),지리(地理)에 정통하여 온 세계 안에서 발생하는 일을 집안 일처럼 볼 수 있다면 이는 천하를 관장하는 장수라 할수 있다.




11. 장강(將强)     -  장수의 구비조건과 결격사항



장수에게는 오강(五强, 다섯 가지 구비조건)과 팔악(八惡, 여덟가지 결격 사항)이 있다. 오강(五强)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상한 절도를 지녀야 부하들에게 기풍을 독려할 수 있다.
둘째,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화목해야 이름을 날릴 수 잇다.
셋째, 신의가 있어야 친구를 사귈 수 있다.
넷째, 사려가 깊어야 대중을 포용할 수 있다.
다섯째, 최선을 다해야 업적을 세울 수 있다.


팔악(八惡)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책략이 부족하여 시비를 판별할 수 없다.
둘째, 예의가 부족하여 인재를 등용할 수 없다.
셋째, 정치 능력이 부족하여 법규를 공정하게 운용할 수 없다.
넷째, 재력을 가지고서도 빈곤을 해결할 수 없다.
다섯째, 지혜가 부족하여 미지의 사태에 대비할 수 없다.
여섯째, 사려가 부족하여 극비사항의 누출을 막을 수 없다.
일곱째, 성공한 후 전에 알던 인재를 천거하지 않는다.
여덟째, 실패한 후 책임을 전가하여 남을 원망하고 비방한다.


29 애사(哀死)   -동고동락(同苦同樂)



옛날의 우수한 장수는 부하를 대할 때 마치 자기자식을 대하듯 하였다. 어려움을 당할 때는 몸소 전면에 나서고 공로를 다툴 때는 몸소 뒤로 물러났다. 부상을 당한 병사에게는 눈물로 심심한 위로를 보냈고 죽음을 당한 병사가 있으면 깊이 애도하여 후하게 장례를 치러 주었
다. 병사가 배고프면 자신의 음식을 먹이고 병사가 추위에 떨면 자신의 옷을 입혀 주었다. 지모가 뛰어난 자에게는 예의를 갖추어 고액의 봉급을 주고 용감한 자에게는 상을 내려 격려하였다. 장수가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필승을 거둔다.



30. 삼빈(三賓)  - 세 부류의 참모



군대가 행동함에 있어 반드시 참모를 두고 작전 계획의 득실을 토의하게 함으로써 장수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막힘이 없이 말을 잘하고 지략이 넘치며 박학다식하고 다재다능하여 만인이 우러러보는 사람은 고급 참모로 삼을 수 있다.
곰이나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원숭이처럼 민첩하게 뛰어 오르며 철석(鐵石)처럼 강하고 용천검(龍泉劍){용천은 유명한 칼 이름으로 진(晉)나라 서평현(西平縣) 용천수(龍泉水)에서 만들었다고 전한다.}처럼 예리한 인물은 한 시대의 영웅이라 할 수 이다. 이런 사람은 중급 참모
로 삼을 수 있다. 말이 많아 가끔은 말이 옳기도 하나 특벽한 재능이 없는 평범한 인물은 하급 참모로 삼을 수 있다.



31. 후응(後應)        - 훌륭한 용병술(사전조치, 후속대응)



어떤 일의 끝이 보이면 즉시 쉬운 데서 해결해야 하며 그 일이 매우 어렵게 진척되었을 때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아주 사소한 일로부터 착수하여 확대해 나가야 하며 먼저 충분히 미래를 대비한 연후에 군대를 출동시켜야 한다. 또한 형법의 제정 목적은 사실상 이를 사용
할 필요가 없도록 함에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용병의 지혜이다.
 군사를 이미 포진하고 전마(戰馬)를 달려 적과 교전한다. 강궁(强弓)을 당겨 적군을 겨냥하고 백병전을 전개한다. 강력한 공세의 위용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전파하여 적으로 하여금 위기를 느끼게한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용병의 재능이다.
 우박처럼 쏟아지는 화살과 돌멩이를 무릅쓰고 전진을 계속하여 일시에 승리를 쟁취하려 한다.그 결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쌍방간에 부상과 전사가 있게 된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이 가장 용렬한 용병술이다.



47. 동이(東夷)



동이(東夷)의 민족성은 약간 예의가 없고 성격이 급하며 전투적이다.
산을 뒤에 두고 바다를 참호로 삼아 천연적 요충으로 수비를 굳혔으며 상하가 화목하여 백상들이 안락하니 함부로 공략할 수가 없다. 만약 상하에 질서가 깨진다면 간첩을 파견하여 이간 공작을 할 수 있다. 이간 공작으로 틈이 생기면 덕으로 다스려 귀순하게 하거나 군사를 동원하여 공격할 수 있다. 그들을 반드시 굴복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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