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E1으로 찍은 사진들(1)
2014년 10월말에 바닷가 몇번과 오름 몇번을 다녀오는데,
기존 쓰던 펜탁스 K-20D와 수동렌즈들의 무게가 많이 부담이 되었다.
가방 무게까지 하면 5kg이 좀 넘고 부피도 크고...
SLR 카메라로 바꾸자니 거의 비슷할거 같고,
과감히 미러리스로 눈을 돌려봤다.
카메라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소니,
마포진영의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한국국적이라 불리우는 삼성,
색감은 좋은데 망할듯 안 망하는 후지필름.
소니카메라가 좋아진거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관성으로 패스...
마포도 좋긴한데 같은 가격에 센서가 큰늠들이 많아 패스...
삼성은 징크스와 기업이미지 때문에 패스...
삼성똑딱이를 3개정도 샀는데 3개월 이상을 간 적이 없었음.
고장나거나 술먹고 도망가거나...
결국 남은건 후지...
후지 중고 똑딱이 X10을 3개월 정도 쓰다가 너무 느려서 팔아먹었는데,
색감이 좋긴 했다. 그래서 별 동요없이 후지를 물색.
신품은 넘사벽인 가격에 꿈도 못꾸고, 제일 저렴한 중고 X-E1으로 결정.
10월 30일 거금 35만원에 바디, 케이스 및 추가 밧데리를 구입하고,
며칠 있다 렌즈는 표준줌인 18-55와 단렌즈 18mm를 중고로 구입.
바디와 렌즈를 해봐야 600그람이 안되는 신세계.
딱 6개월이 지났는데 무려 7500장 정도를 찍었다...
기존으로 치면 만 3년치를 6개월에 찍은 셈이다.
카메라나 렌즈나... 맘에들면 내 손때 묻은걸 쉽게 팔지는 않는다.
FM2와 롤라이플렉스는 후배와 선배에게 기증해 버렸고,
D70도 몇년 전 모 단체에 기증해 버림... 가끔 필름을 만지고 싶긴하다...
뭐 거의 파산직전에 갔을때 돈되는 늠들은 다 팔긴 했지만...
하여튼, 이늠은 기냥 둘 중하나 뒈질때까지 가보기로...
아래는 작년 11월에서 12월말 2개월 동안의 사진.
** 바디와 렌즈 도착후, 처음으로 밤에 찍은 사진.
요새 카메라의 어두울때의 처리능력에 감탄...
** 야간에 삼각대없이 이런게 가능한 세상이라니...
** 운동삼아 들고간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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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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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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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지 기억이 안남...
** 제주 구도심 산지천 동쪽 위. 문이 이렇게 낮은집 처음 봄...
** 제주시 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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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 여동생네 여행가며 맡기고 간 녀석땜에 밤에 술도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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