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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어느새 다가온 여름

20150514 여름이 다가온 바닷가


오후에 운동겸 태우해변으로 나갔는데,
약간 더울거 같은 기분이 들긴했지만 설마?
도착하고 30분정도 모래밭을 걸으니 땀이 줄줄...
더워서 디지는 줄 알았다...

봄바람막이 위아래에 경등산화를 신었으니...
며칠 술도 안먹었는데 30분에 헥헥이네...
ㅎ 꼬마들은 신났다^^

운동은 그만두고 살살 걸으며 도두봉으로 향해봤다.
햇살이 많이 따가와 지긴 했다.
섬의 날씨, 특히 바닷가와 산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긴하다...

도두봉에 도착하니...
내가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건가?
어떤 어린시키가 산에서 담배피며 강아지 목줄도 안하고 돌아댕기네...
가만 볼 수는 없잖아... 한소리 하고 다시 슬슬 올라가 봤다...

태우에서 약간 녹초가 되어선지,
오늘은 앉아서 이거저거 보는 시간이 많은듯 하다.
재선충에 잘려나간 소나무들의 무덤과...
50센티도 안되게 자라나는 새끼 소나무들을 유심히 쳐다 봤다.
가지가 자라는 모양이 참 신기하다.
약간 자란 가지와 새로 나온 가지들의 질감이나 모양이 기가막히다...

나무들 사이에 푸릇푸릇 올라온 풀들은 어떤가.
풀이란 녀석이 지구상에 나타난게 6천만년 정도라니...
그 이전 지구의 모습은 현재같이 초록이 만발하지는 않았을거 같다.
새벽에 나무와 풀들을 다시 만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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