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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달아래 홀로 술푸며...


月下獨酌 其二

                       
花下一壺酒 獨酌無相親
擧盃邀明月 對影成三人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꽃 아래 한독 술을 놓고
홀로 안아서 마시노라
잔들자 이윽고 달이 떠올라
그림자 따라 세 사람일세
달이 술은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녀도
달과 그림자 데불고서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내 노래하면 달도 거니는 듯
내 춤을 추면 그림자도 따라라
깨이면 함께 즐기는 것을
취하면 모두 흔적이 없이
길이 이 정을 서로 맺아
오늘날 은하에서 또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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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퍼먹는 걸 이토록 승화시킬수 있을까^^
또 그 외로움은 어이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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