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은 사라지는게 꿈이 아니다
오늘도 새벽에 이슬구경을 해볼거라는,
말도 안되는 기대를 하긴 했는디,
결과는 역시나...
지난 2주 정도 파란병 이슬이와 너무 친해진갑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기가막히게 승화시켜 나가는,
그 글을 읽다보면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피어나오는,
정호승 선생님의 괴력.
'이슬의 꿈'이라는 시도 그런거 같다.
5월 16일 오후 2시에 사이렌 소리를 울려대는 개새들에
기분이 꿀꿀해졌는데,
파란 이슬은 당분간 포기하고,
장노출의 파도를 잡아본답시고 저녁에 길을 나섰다.
며칠전 열받아서 쳐박아둔 중국제 호루머시기 nd8 필터를 열심히 닦고,
테스트를 하는데 매 한가지 ㅠㅠ
nd 필터인지 red 필터인지 분간이 안갈정도...
하는 수 없이 흑백 모드로 놓고 찍어보기는 했는데,
무언가 약간 이상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With Fuji X-E1 & voigtlander 35.4
** 그래도 장노출의 효과는 보이긴 한다...
개중 나아보이는 늠을 오늘은 먼저.
** 태우의 아빠와 아들.
아빠의 표정은 못보았으나 아들의 표정으로 대충 읽을 수 있다.
당찬 녀석 같으니라고~~
** 보리가 막바지다. 초점없이 흔들리는 기분???
** 비가 내린 후인데 구름이 그럭저럭 좋은 날이었다.
** 사춘기의 망아지. 숫말인데 머를 보려는지 구경꾼들이 제법있다.
성격은 무지 명랑해 보인다. 로시난테 또는 비룡...
** red 필터 비스므리한 효과로 아마릴리스가 눈에 띄는 상황 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비올때 못나온게 좀 아쉬운 구름들이다.
** 정말 오랜만의 장노출 연습.
아마 10년정도 되는거 같다...
** 연습 2
** 연습 3
** 연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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