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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잠시 비 맞아서 좋은 날

20160502 잠시 비 맞아서 좋은 날


지난 주말부터 오늘 저녁에 비가 올거라는 예보를 하길래,
나갈까 말까 고민하던 중...
마음 한 구석이 착잡한 소식에 길을 나섰다.

1년 반경 전부터 자주 들리던 사이트가 네이* 애완반려톡이었다.
나는 쓸거리도 없고 해서 단 한글자도 써보지도 않았지만
반려동물들과 사람들의 얘기는 상당한 힐링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거의 매일 들어갔으니깐...

그들의 수 많은 사연속에,
유독 내 마음을 끌던 소재가 몇개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보름전 엄마가 버린 아기고양이 얘기였다.
하루하루 살아보려고 바둥거리는 녀석의 행동에 매일 궁금했었는데,
오늘 오후에 갔단다...
일면식도 없는 어린 고양이 생각에 이것저것 잡생각이 발동...
기냥 걷자...

길을 걸으며 잡념이 사라지면 좋으련만 오늘은 그렇지 못하다...
어린시절 담벼락에 앉아 쉬던 고양이들,
아무 마당이나 뛰놀던 강아지들을 이제는 더 이상 볼수가 없다...
이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서울같은 대도시가 아닌 제주도도...

기냥 몸이나 굴리자.
그럼 마음도 굴려지겠지...
얕은 구름은 빠르게 지나가고 먹구름들이 조금씩 밀려온다.
오늘은 꿀꿀한데 구름이나 찍어보자 쓰벌...

(With Fuji X-E1 & Xf18-55)


** 오늘의 첫 컷. 집에서 5분거리.
기분도 더러운데 벨비아로 떡칠할까 해보다 참아본다...



** 이호방향의 도두 입구에 있는 보리밭. 약간 하이키로.



**


**


** 이호의 모자지간. 녀석아 엄마가 있는걸 정말 감사해라...



** 태우



** 이호 포구. 벨비아 떡칠...




** 내도의 망아지. 날이 어두워지고 비가 약간오니 어린 이녀석이 나한테 다가오네 ㅠㅠ
사진찍기는 좋아도 너에게 도움이 안된다 미안...



** 건강해라...



** 내도 보리밭



** 내도 포구



** 외도 바닷가의 절간.
뚱삼아... 좋은데 가렴... 성불하시고...



** 외도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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