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끄덕이며 늘 졸고 있네
부처님 오신 날인 어제는 기냥 걷다가 먹다가 마시다가...
ㅎ 그래도 부처님이나 그 제자 분 한 말씀은 듣고 지나가야지^^
호랭이 같이 생긴 이 스님의 행적은 정말 놀랍고도 놀라웠다.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어디내놔도 빠지지 않을 분.
최인호 선생님 '길 없는 길'의 주인공 경허(鏡虛)스님.
경허집을 뒤척여보며 드는 아쉬움은,
경허집만 그런게 아니지만,
본인 육성의 한글 표현을 볼 수 없다는 것...
"머리를 조아리며 늘 졸고 있으니" ...
ㅎㅎ 경허스님 다운 평상심의 발로???
이 얼마나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움일까^^
(with Fuji X-E1, xf 18-55,보익 35.4)
** 경허집 중에서
** 애나 어른이나 할것없이,
좋은 경치만큼 인간의 안구와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키는 존재도 드물다.
금릉해수욕장
** 오늘밤 비가 지나면 여름날일거 같다.
나에겐 영원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천진난만...
** 동굴을 들어가고 나오다 보면 호접몽이 가끔 생각난다.
** 괴물의 눈같은 형태가 보여서 한컷.
인간의 눈에 괴물은 대부분 두눈에 두발 또는 네발.
** 나오는거냐 들어가는 거냐...
** 오랜만에 공작구경도 좀 하고
** 백공작. 윗사진의 휘황찬란한늠한테 안밀리나?
** 객지와서 고생중인 이국의 식물.
신기하게 생기긴 했다.
** 금릉의 어느 보기 좋은 집.
** 오전 오후 걸으면서 나눈 대화를 생각해 본다.
인간도 챗바퀴속의 존재들처럼 혹시나 재배 또는 사육되고 있는 것일까?
** 저녁 약속전 바닷가에서 잠시
** 어제 일몰은 꽝이라 그제 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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