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호(1)
2015년 3월12일
95세이신 외할머님의 상태가 작년말부터 안좋아지기 시작하자 가족들의 중지로 요양원에서 지내시는 거로 결정을 봤는데... 수발을 드시던 어머니가 마음이 안좋으시다...
에휴...
오랜만에 나간 운동.
햇살도 따스하고 바람도 없는데 황사때문인지 약간 뿌연분위기.
장소는 제주시 이호마을로 시작해서 내외도까지.
이호마을... 공항때문에 소음은 소음, 싼 땅값으로 고생이 많은 곳.
이제 중국자본까지 많이 몰려와서 어떻게 변해나갈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바로 지금도 펜션과 원룸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 우찌 변해나갈지...
이곳에 오면 항상 정겨움과 쓰라림이 공존한다...
봄이 되어 기지개를 펴는 식물과 젊은이들의 모습에 막연한 희망을 가져볼 뿐...
거금을 들여서 보이그랜더 35미리를 마련했는데, 조리개 조일때는 정말 맘에드는데...
스벌 노안에 근시라 최대개방 부근에서 초점맞추기가 쉽지않다... 우째야 하누...
cf. 노신봇(@gb_Luxun_bot)에서 퍼온 희망에 관한 트윗두 개.
"때로는, 하릴없이, 자기 기만적 희망으로 그것을 메우려 하였다. 희망, 희망, 이 희망의 방패로 공허 속 어둔 밤의 내습에 항거하였다."
"희망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말하는 희망이라는 것도 나 자신이 만들어 낸 우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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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사이에 색깔이 이리도 변한다...
** 재선충이 피해간 소나무. 정말 반가운 존재...
** 햇볕이 강해져서 나무 그림자도 보기좋다.
** 반쯤 몽아리진 목련... 역광에 .4 초점 잡는데 ㅠㅠ 개망...
** 목련에서 낙담해서 .4로 재도전 했는데... 더 망....
** 이호 태우해변.. 이번은 왕창 조여서... 조리개 5.6정도부터는 아주다른 렌즈가 됨.
** 하이키에 다시 개방... 역시 망...
** 서핑하는 젊은이들과 고민에 빠진 한 사람... 저 아자씨 신발 젖음...
** 이호에서 내도 진입전
** 내도 몽돌해변의 셀카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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