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라수목원.
봄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찾아 온다....
봄 꽃들이 보고 싶고
혹시라도 벚꽃이 만발하는지 알고 싶어...
늦은 오후 찾아본 한라수목원.
입구에 왕벚들은 대부분 반 정도 봉오리가 올라왔다.
길에는 운동삼아 걷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
수목원 주차장이 다가와지자 마음이 울적해진다...
주차장을 거의 메운 대형버스들... 그리고 요란함.
만 2년전 정도 부터 계속되었고 더 심해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
이제 겨울에도 수목원은 더 이상 제주시민의 쉼터가 아니다.
평일 주말을 막론하고 탐방객의 반이상은 중국인들이다...
그런데 과연 이들이 여기가 좋아서 알고 찾아오는 것일까?
한라수목원은 무료시설이다.
중국인 관광객을 여기로 몰고 오는 업자들의 이속에 저들도 피해자일 따름...
각종 꽃들이 피어있으니 사람으로서 누군들 반갑지않으랴...
한국인만 봄을 느끼는 특출한 존재도 아니고,
자연은 누구에게가 공평무사... 무심하다...
다만...
많은 사람이 있는 이곳에서 최소한 고성방가는 좀 삼가라는...
최소한의 교육이라도들 좀 해서 입장시키기라도 했으면...
햇살은 좋은데... 우울한 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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