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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떨어지는 꽃잎을 어찌 외면 할수 있으랴...

20160406 제주시 노형 이호 내도 외도


낮에 볼일을 마치니 비가 약간씩 내리기 시작한다.
비바람이 셀거라는 예보에 벚꽃이 마지막일거 같다는 생각과,
그래도 비가오면 바다가 낫지않냐라는 갈림길에서 일단 주위를 약간 걷기 시작.
노형 우편집중국 바로 옆에 생각보다 큰 유채밭이 놓여있네...
유채보다는 원색의 우산들에 죄없는 카메라를 비 오는데 꺼내기 시작.

** 횡단 보도에서의 사진은 참 힘들다... 크롭은 예나 지금이나 하기가 싫음...



** 유채밭과 도심의 이질감에 갈팡질팡하는 와중에 제2의 타켓 등장.



** 비는 조금씩 거세지고, 양자택일의 기로...
벚꽃은 구도심 전농로나 한라수목원... 구름이 아직 별로인데 바닷가?
오랜만에 비도 맞는데 술한잔은???
이 미친 생각에 발길은 이호로 자동 ㄱㄱㄱㄱ
이호에 도착했는데 서핑하는 여성 한분이 철수하는 분위기...


** 내도는 우려했던대로 여기저기 공사판...
그 아기자기하던 특색있는 바닷가 가옥들이 여기저기 철거중...
해안도로 공사도 갑자기 속도를 내는거 같은데 도로놓일 터에 이해안되는 작업들도 눈에 띠고.
어쩌면 몇년 후에는 다시 못 볼 보리밭일지도...




** 철거 중인 어느 집 벽... 벨비아로 나도 떡칠...


** 작년까지는 내도 외도를 비교하면 내도에 있는 시간이 훨 많았는데... 갈수록 줄어듬...
외도에 오니 비슷한 역사를 걸은 듯한(사실 오면 무조건 보는 집) 색감에 비를 무시하고 렌즈 교환... 이전까지는 짜이쯔 50미리였는데 펜탁스 M135mm... 거금 7만원 짜리...
비 한방울이 삼각대없이 역시 너무 어렵다...


** 비는 거세지고. 거기에 마음은 착잡해져가고...
비오면 가는 카페나 갈까 그러다... 오늘은 기냥 걷자로.
135미리가 크롭바디에서 200미리 정도인데... 눈탱이 혹사는 오늘 확실히...
왕관현상도 찍히네... 찍었네가 결코 아님...



** 술이냐 집이냐 고민하다  집으로 귀결한 관계로...
바람 약할때 좀 더 찍어보자.다시 짜이즈로 교환.
솔직히 이 꽃을 10장 정도 찍었는데 왜 이걸 골르는지 모른다.
오늘은 이늠...



** 동백도...


** 아마도 내일이면 바닥에만 보일 벚꽃...
비록 달랑 한 그루지만 찍어보자...
오늘이나 내일이나 같겟지?? 천만의 말씀...
내일의 벚꽃은 다를꺼야!! 비록 내가 찍을 기회는 없어도...


** 내일은 삼발이를 가지고 나갈지도 모르것다...



With Fuji XE-1 & Zeiss 50mm1.4 & Pentax m1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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