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의 무게 (2)
태우해변 서쪽의 애용이의 행동을 좀 보다보면 신기하다.
배가 어느정도 부른가 싶으면,
목을 길게 빼고 어디론가 잠시 쳐다보다,
다시 쳐묵쳐묵...
그러다 잠시 쉬러가고,
10분 정도 있다 다시 먹는다.
제일 웃기는건 물먹을때,
그릇에 물을 먹은 경험이 별로 없는지,
물 그릇에 혀를 가져가다 물을 만나면 살짝 놀란다.
한 두번이 아니고 매번 그런다.
애용이 몸매가 좀 바뀐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무지 날렵하게 생긴거 같았는데,
아래배가 상당히 커져가는 느낌...
혹시 블랙이와 타이타닉을 찍은건 아닌지 궁금하다.
** 저녁에 태우에 도착하면 거의 차밑에 누워있다
** 물먹을때
** 밥묵고 지나가는거 찰칵.
이 녀석과 동쪽의 애기냥들 땀시,
바닷가에 요새는 거의 매일 나가는것 같다.
이호동쪽 포구를 가능함 자주 가는 이유는
치즈 얼룩이의 새끼중 하나가 좀 아파보여서다.
다른 형제에 비해 몸이 좀 작고,
무엇보다 눈빛이 흔들리고,
병든 닭처럼 졸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사료는 약간씩 먹는걸 확인했다.
솔직히 고양이들이 조는 경우가 많은걸,
왕초보인 내가 모르고 아픈걸까???
오버하는 수도 있다.
만약 아프다 하더라도
내가 개입하는게 좋은건지 아직도 판단하기 어렵다.
어미냥이 다시 받아줄지,
주위에 고양이를 오래 키우는 사람이 전무한 상태이고...
우선 엄마냥과 녀석에 우선 맡겨보고,
밥이나 굶지않게 해주자는게 현재 내린 결정이다...
** 이건 오늘 오후. 소나기에 모처럼 시원.
** 이건 어제 저녁
** 엄마냥이 경계가 무지 심한편이다.
그런거 보면 턱시도는 정말 대담한 녀석임.
하여튼 몰카 찍기 쉽지않다...
** 건강히 커나가길 바란다. 이 조그만 녀석아...
엄마냥도 걱정되는지 이녀석과 시간을 보내는 갑다...
오늘 영양제가 도착하는데 저녁에 함 가봐야 할 듯...
** 이건 그제 사진...
대부분 밥묵고 찍은거라 힘아리가 없어보이는 건지...
턱시도는 이제 내가 포구에 도착하면,
5분내에 내주변을 맴돈다.
비닐봉다리를 주면 이제는 입에물고 가고,
ㅎ 그 뒤를 약간 멀리서 따라가면 새끼들을 만날수 있다.
턱시도의 새끼들이 4마리 인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1시간 정도 있으면서 사진을 찍으며 자세히 보니...
턱시도의 새끼는 3마리고,
포구 중간에 있는 애들의 새끼가 두마리 더 있는 거였다.
흐미 포구에 새끼만 7마리...
** 정말 대단하고 대범하고 대견한 녀석!!!
애기냥 3마리를 건강히 키우는거 보면 짠하다.
** 턱시도의 새끼중 하나로 생각했는데 다른 녀석들의 새끼인갑다.
그래도 많이 컷다 이제...
** 도야지 시키^^ 이 녀석 보면 왠지 기분이 좋다.
왕초가 오는지 경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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