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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6 길고양이 관찰1

길고양이(1)...


3년 정도 운동 겸 사진놀이 해 온 코스는 보통 도두에서 외도까지 였다.
겨울이나 여름에는 도두봉은 생략하고,
공항길로 도두해안 잠시보다 빠르게 이호태우 도착,
모래밭을 엉기적 거리며 놀다가,
빠르게 내도 보리밭으로 향하고 거기서 담배하나를 피운다.
그리고는 알작지로 가서 좀 오래 앉아 있는다.
모래사장이나 인공방파제에서 나오는 소리와는 확연히 틀리다.
파도소리를 몸으로 느낄수 있는 몇군데 안되는데다.

올해 봄 내도 해안도로와 알작지의 공사가 빨리 진행되는 바람에,
알작지에 있는 시간이 많이 줄게되어,
처음에는 외도 동쪽으로 좀 갔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게 좀 문제였다.

그러다 6월들어 네이버 애반톡분들이 새로 만든 까페에 가입하고,
(애반톡은 온라인에서 유일하게 거의 1년 넘게 매일 가던 곳),
거기를 좀 보다보니...
나도 고양이 밥이나 좀 줘볼까???
생각이 들기 시작.

사실 모티브는 좀 있었다.
1년 정도 이전에도 바닷가 길고양이들의 개체수가 줄어드는것 같아,
여러 사람에게 문의 한적이 있었고,
아직도 그 이유가 궁금한 입장이고,
올해 나의 관심을 일으키는 길냥이가 하나 나타났다.

생각해보니 나는 개나 고양이의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별로 교감도 없는데 친한 척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싫었을 수도 있다.
근데 이녀석은 몇번 찍었다.
이호 태우해변 바로 서쪽옆 방파제에 자주 출몰하는 녀석이다.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도 않고,
낚시꾼들이나 뭔가를 먹는 사람을 보면 바로 앞에 다가가,
한입을 요구하는 귀여운 녀석이다.
(ㅎ 졸려서 오늘은 이만...)

** 사진은 올 4월 30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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