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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님의 눈발

한 순간의 선택이 엄청나게 중요한 날이 다가오고 있다.
1호여자를 막고 싶은 내 생각은 지금은 무지 단순하다...
역사의 역주행을 잠시나마 막아야 한다는 것 뿐...

온 몸으로 번질지 모르는 발등의 불을 우선 끄고보자는 내 생각은...
너무나 단순한 것인가... 너무 무책임한 것인가...

발등의 불이 징그럽게 두려워서 혼란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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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발


                                            - 정 호 승 -

별들은 죽고 눈발은 흩날린다
날은 흐리고 우리들 인생은 음산하다
북풍은 어둠 속에서만 불어오고
새벽이 오기 전에 낙엽은 떨어진다
언제나 죽음 앞에서도 사랑하기 위하여
검은 낮 하얀 밤마다 먼 길을 가는 자여
다시 날은 흐르고
낙엽은 떨어지고
사람마다 가슴은 무덤이 되어
희망에는 혁명이
절망에는 눈물이 필요한 것인가
오늘도 이 땅에 엎드려 거리낌이 없기를
다시 날은 흐리고 약속도 없이
별들은 죽고 눈발은 흩날린다

강효수 님의 쥐새끼에게 고함


시사랑홈피에 이런 시도 있네요^^ (http://www.poemlove.co.kr/)
설명이 필요없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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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새끼에 고함


                                  - 강효수 -



거짓말하지 말라
신과 어미의 이름으로 당당히 거짓말하지 말라 

사기 치지 말라
명백한 증거 앞에 열네 개의 별로 사기 치지 말라 

쇼하지 말라
거짓 눈물 흘리며 시장통 국밥 말아먹으며 쇼하지 말라 

사랑하지 말라
악마의 미소 두 개의 혓바닥 날름거리며 사랑한다 하지 말라 

전지전능하지 말라
안 해 본 것 못 해 본 것 없는 무소불위 전지전능하지 말라 

약속하지 말라
너의 약속은 모두 공염불임을, 벽의 그림자에도 약속하지 말라 

웃지 말라
대가리 바짝 내밀고 허름한 내 밥상 앞에서 웃지 말라 

빼앗지 말라
배부른 자의 아흔아홉을 위해 가난한 자의 하나를 빼앗지 말라 

봉헌하지 말라
일만 년 역사의 땅, 너의 것이 아님을, 사쿠라에 봉헌하지 말라 

심지 말라
너의 더러운 항문을 핥는 미친개들을 심지 말라 

구속하지 말라
입 막지 말라 검열하지 말라 사찰하지 말라 소환하지 말라 구속하지 말라 

죽게 하지 말라
자살을 위장하여 타살하지 말라, 모함하여 스스로 죽게 하지 말라 

죽이지 말라
말하는 짐승 말 못 하는 짐승, 태워 굶겨 산 채 묻어 죽이지 말라 

독재하지 말라
너의 치졸함은 히틀러만 못하니 독재하지 말라 

삽질하지 말라
너의 강 너의 산 너의 땅이 아님을, 거역하며 함부로 삽질하지 말라 

탓하지 말라
비굴한 역사, 피 흘리는 역사도 너의 몫이니 탓하지 말라 

기도하지 말라
누구를 위함인가, 너의 기도는 너마저 구원할 수 없으니 기도하지 말라 

하지 말라
아무것도 하지 말라,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라
숨도 쉬지 마라

두보(杜甫) 적곡(赤谷)

대선이 코앞입니다...
애들 만화같은 판타지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최소한 이런꼴은 보지말자는 기대도 이제 조금씩 사그러져갑니다...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는  결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수십년된 관행들이 한꺼번에 바뀔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망상이라는 것,
현재는 그 관행에 저항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것이 없다는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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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곡(赤谷) - 두보(杜甫)

적곡에서  -두보(杜甫)

天寒霜雪繁(천한상설번) : 차가운 날 눈서리 날리는데
遊子有所之(유자유소지) : 그곳이 나그네 가는 길이어라

豈但歲月暮(개단세월모) : 어찌하여 세월만 저무는데
重來未有期(중내미유기) : 다시 오리라는 기약도 없구나

晨發赤谷亭(신발적곡정) : 새벽에 적곡정을 떠나왔는데
險艱方自茲(험간방자자) : 험난한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亂石無改轍(난석무개철) : 어지러진 돌길에 수레 돌리지 못해
我車已載脂(아거이재지) : 나의 수레에 이미 기름을 발랐도다

山深苦多風(산심고다풍) : 산이 깊어 바람은 더욱 심하고
落日童稚飢(낙일동치기) : 지는 해에 아이들이 배고파 한다

悄然村墟逈(초연촌허형) : 마을이 멀어 풀이 죽어 걱정되는데
煙火何由追(연화하유추) : 어느 길을 가야 연기와 불끼 찾아갈까

貧病轉零落(빈병전령낙) : 가난과 병으로 더욱 보잘것 없어지니
故鄕不可思(고향부가사) : 고향 가는 일은 생각지도 못하노라

常恐死道路(상공사도노) : 항상 두려운 건, 길가다 죽어서
永爲高人嗤(영위고인치) : 영원히 고인의 비웃음거리 되는 일이로다


오세주님 사이트 참조^^
( http://osj1952.com.ne.kr/jakga2/kframe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