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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杜甫) 적곡(赤谷)

대선이 코앞입니다...
애들 만화같은 판타지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최소한 이런꼴은 보지말자는 기대도 이제 조금씩 사그러져갑니다...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는  결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수십년된 관행들이 한꺼번에 바뀔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망상이라는 것,
현재는 그 관행에 저항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것이 없다는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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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곡(赤谷) - 두보(杜甫)

적곡에서  -두보(杜甫)

天寒霜雪繁(천한상설번) : 차가운 날 눈서리 날리는데
遊子有所之(유자유소지) : 그곳이 나그네 가는 길이어라

豈但歲月暮(개단세월모) : 어찌하여 세월만 저무는데
重來未有期(중내미유기) : 다시 오리라는 기약도 없구나

晨發赤谷亭(신발적곡정) : 새벽에 적곡정을 떠나왔는데
險艱方自茲(험간방자자) : 험난한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亂石無改轍(난석무개철) : 어지러진 돌길에 수레 돌리지 못해
我車已載脂(아거이재지) : 나의 수레에 이미 기름을 발랐도다

山深苦多風(산심고다풍) : 산이 깊어 바람은 더욱 심하고
落日童稚飢(낙일동치기) : 지는 해에 아이들이 배고파 한다

悄然村墟逈(초연촌허형) : 마을이 멀어 풀이 죽어 걱정되는데
煙火何由追(연화하유추) : 어느 길을 가야 연기와 불끼 찾아갈까

貧病轉零落(빈병전령낙) : 가난과 병으로 더욱 보잘것 없어지니
故鄕不可思(고향부가사) : 고향 가는 일은 생각지도 못하노라

常恐死道路(상공사도노) : 항상 두려운 건, 길가다 죽어서
永爲高人嗤(영위고인치) : 영원히 고인의 비웃음거리 되는 일이로다


오세주님 사이트 참조^^
( http://osj1952.com.ne.kr/jakga2/kframe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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