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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님의 자학


대선이 이제 별로 남지않아서 다들 뜨겁다들^^
근데... 난 별로 할게 읎네... 맘에 가는 후보도 정당도 없고...
내가 돌연변이인건가^^   
내 혼자만의 망상에 사로잡힌 금붕어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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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학
               -  용혜원 -


문을 잠그고 누워
내 마음의
감옥을 만든다
불조차 끄고
눈도 감았는데
내 마음이 살아나
거리를 헤매이고 있다
살아 있는 것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죽어 있는 것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탈춤을 춘다
아직
완성된 것이라곤 없는
나는
살이 달아나고
뼈만 앙상히 남아
흔들리고 있다
시선을 앓고
감촉을 앓고
생각을 앓다
뼈마디 마디가
무너져 내리면
다시 나를 만나고 싶다
넓다란 세상에
나의 자유란
허공에 매달린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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